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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9월 고용 급증…실업률은 올랐다

입력 2025-11-21 00:32   수정 2025-11-21 00:36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미국의 9월 비농업 고용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실업률 상승 등 부정적 내용들이 담겨있어 12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는 소폭 상승했다.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은 20일(미 동부시간) 아침 9월 고용보고서를 발표했다.

비농업 고용은 11만9000개 증가해서 월가가 예상한 5만5000개 수준을 훨씬 뛰어넘었다. 하지만 지난 7, 8월 데이터에서 합쳐 3만3000개의 일자리가 하향 수정됐다. 8월 비농업 고용의 경우 기존 2만2000개 증가가 4000개 감소로 수정됐다. 지난 6월 고용 감소(-1만3000개)를 고려하면 지난 넉 달 중 두 달에서 고용 감소가 발생한 것이다.

또 11만9000개 일자리가 어디서 생겼는가를 보면 ▲헬스케어 4만3000개 ▲식음료서비스 3만7000개 ▲사회봉사 1만4000개 등 대부분이 경기를 타지 않거나 저임금 직종에서 발생했다. 제조업, 운송창고업, 전문직사업서비스, 광공업, IT 등 많은 업종에서는 일자리가 줄어들거나 정체 상태를 보였다.



경제활동 참여율은 62.4%로 0.1%포인트 높아졌다. 이로 인해 실업률은 4.4%로 증가했다. 소수점 둘째 자리까지 따지면 8월 4.32%에서 9월 4.44%로 높아졌는데, 이는 2021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네이비크레딧유니언의 헤더 롱 이코노미스트는 △실업률 증가 △신규 일자리의 75%가 헬스케어와 음식료에서 발생한 점 등을 들어 "9월 고용보고서는 여름에 노동시장이 매우 약했고 9월에도 개선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이는 동결됐던 노동 시장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RSM의 조셉 브루셀라스 이코노미스트는 "3개월 월평균 고용은 지난 7월까지 월 1만8000개에서 9월까지는 월 6만2000개로 증가했다. 이번 고용 보고서는 Fed가 12월 금리 인하를 일시 중단해야 한다는 사람들의 주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결론적으로 9월 보고서는 데이터가 오래된 것이고, 긍정적인 점과 부정적인 점이 섞여 있다는 점에서 미 중앙은행(Fed)의 12월 금리 인하에 큰 영향을 미치기는 어렵다는 게 전반적 평가다. 게다가 노동통계청(BLS) 발표에 따르면 오는 12월 9~10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까지는 10월, 11월 고용보고서가 나오지 않는다. 리치먼드 연방은행의 톰 바킨 총재는 "확실한 데이터 없이는 기존의 관점을 가진 사람들이 합의에 도달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합의를 끌어낼 새 데이터가 없다면 논쟁을 벌일 수 있고, 그게 FOMC가 할일일지도 모른다"라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Fed워치 시장에서는 12월 금리 인하 기대가 어제 30%에서 9월 고용 발표 이후 41%까지 높아졌다. 하지만 여전히 50% 이하에 머물고 있다.

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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