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출마를 준비 중인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세훈 서울시장이 아닌 나경원 의원이 맞붙을 가능성을 거론했다. 박 의원은 20일 밤 YTN 라디오에서 여론 조사에서 드러난 당내 지지도를 이유로 “나 의원이 국민의힘 후보가 될 가능성은 충분히 열려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나 의원이 최근 경기지사설에는 선을 그으면서도 서울시장 출마와 관련해서는 여지를 남기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나 의원은 지난 18일 같은 방송에서 서울시장 출마 여부에 대해 “그 부분에 대해 깊이 고민해 보지는 못했다”며 “지방선거를 이길 수 있는 부분에 대해 고민해보겠다”고 말한 바 있다.
박 의원은 전날 국민의힘 전·현직 관계자 26명이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 사건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은 데 대해 “양형이 너무 가벼웠고 법원이 약간 합리성을 잃은 판단을 한 것 아닌가 보고 있다”며 “검찰이 항소하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오세훈 시장을 향한 비판도 이어졌다. 박 의원은 최근 잇따른 한강버스 사고를 언급하며 “운항 중단과 재개가 반복되니 시민 불안이 크다”고 지적했다. 그는 서울시에 면담 요청 공문을 보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시의원들과 합동으로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서울시의회를 방문했지만 만나려했던 오시장과의 면담은 성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박 의원이 “치사한 X”이라고 말하는 장면이 박 의원의 유튜브 채널 라이브 방송에 포착돼 논란이 된 바 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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