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요한 건 성장에서 배당으로 포트폴리오 전환이 자동으로 이뤄진다는 점이다. ‘KIWOOM 미국S&P500&배당다우존스비중전환’은 지금으로부터 15년 후인 2040년을 은퇴 시점으로 가정하고 전략을 바꾼다. 2040년까지는 S&P500을 75%, 미국배당다우존스를 25% 담는다. 2040년이 지나면 S&P500을 25%로 줄이는 대신 미국배당다우존스를 75%로 늘리는 식이다. 연금 적립기와 인출기를 모두 아우르는 전략이다.
은퇴 이후에도 성장형 자산 비중을 25%로 유지하기 위한 리밸런싱을 매달 진행한다. 인출기에도 주가 상승에 따른 자산 증식 효과를 누리기 위해서다. 이렇게 창출된 수익을 배당형 자산에 재투자해 배당 규모를 계속 늘리는 구조다. 은퇴 후 예상 배당 수익률은 연 3~4%다. 특정 시점 이후 ETF 내부에서 자동으로 자산이 전환되기 때문에 성장형 자산을 팔고 배당형 자산을 매수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매매차익 관련 세금을 투자자가 부담할 필요가 없다는 장점도 있다.
보다 공격적인 투자자라면 ‘KIWOOM 미국S&P500TOP10&배당다우비중전환’에 투자하면 된다. 성장형 자산으로 S&P500 대신 S&P500 TOP10을 담는다. 미국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으로 구성된 지수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향후 은퇴 시점을 다르게 설정한 시리즈 상품도 내놓을 계획이다.
TDF의 자산 배분 전략도 자동으로 이뤄진다. 투자자는 자신의 은퇴 시점에 맞는 상품을 고르기만 하면 된다. 2030, 2040 등 TDF 상품명에 붙는 숫자(빈티지)가 투자자의 은퇴 예상 연도다. 보통 자신의 출생 연도에 60을 더한다. TDF로 안정적으로 투자하되 시장 상승기에 초과 수익을 누릴 수 있게 액티브 전략을 가미한 상품도 속속 나오고 있다. 강세장일 때는 주식 비중을 늘려 수익을 극대화하고 변동성이 커지면 주식 비중을 낮추는 방식이다. 신한자산운용의 ‘신한빠른대응TDF’, KB자산운용의 ‘KB다이나믹TDF’ 등이 대표적이다. 키움투자자산운용도 시장 상황에 따라 주식·채권·대체자산 비중을 유연하게 조정하는 ‘키움 키워드림 다이나믹TDF’를 내놨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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