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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엑스포시티 두바이에 HVAC·스마트홈 솔루션 공급… 중동서 B2G 확대

입력 2025-11-23 11:56   수정 2025-11-23 13:54

LG전자가 중동 지역에서 기업 소비자간 거래(B2C)에서 기업간 거래(B2G), 기업과 정부간거래(B2G)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질적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19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UAE 정부 산하 기관인 엑스포시티 두바이와 '스마트시티 건설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행사에는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아흐메드 알 카티브 엑스포시티 두바이 개발 및 공급 책임자가 참석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한·UAE 비지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논의된 인공지능(AI) 기술·응용 서비스 개발과 AI·에너지 인프라 구축을 위한 협력 확대의 연장선상이다. 엑스포시티 두바이는 지난 2020년 두바이 엑스포가 열린 부지에 약 3만5000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3.5㎢ 규모의 스마트시티를 건설하고 있다. 이는 AI와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속 가능한 스마트시티, 탄소중립, 에너지 효율을 높인 인프라 구축 등 UAE 정부가 추진하는 '위 더 UAE 2031' 비전과도 맞닿아 있다.

LG전자는 공간을 서비스로 제공하는 공간 패키지 사업자로서 첨단 냉난방공조(HVAC) 솔루션과 AI홈 허브 기반의 스마트홈 솔루션 공급을 추진한다. LG전자는 앞서 두바이 엑스포에 고휘도 LED 사이니지를 공급한 데 이어 엑스포시티 두바이가 구축하는 스마트시티 내 3000세대 규모 가구에 냉장고, 식기세척기, 오븐 등 빌트인 가전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조 CEO는 "LG전자의 차별화된 HVAC 기술력과 AI홈 허브 기반 스마트홈 솔루션은 UAE 정부의 미래 비전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며 "국가 주도의 프로젝트가 많은 중동 지역에서 B2G 영역의 신규 사업 기회 확보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UAE에 1996년부터 법인을 세워 30년간 사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중동·아프리카 75개 지역의 사업을 관할하는 지역본부도 두고 있다. LG전자는 UAE뿐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도 국가 프로젝트 참여, 현지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B2C, B2B 영역에서 매출과 비중을 꾸준히 늘리는 중이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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