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692.64
(67.85
1.47%)
코스닥
948.98
(0.83
0.09%)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코스피 급락하는데 '혼자 상승'…외국인이 쓸어담고 있다는데

입력 2025-11-24 15:53   수정 2025-11-24 16:01


거침없이 달리던 국내 증시가 조정장에 접어들 조짐을 보이면서 화장품 등 소비재 업종이 새로운 '투자 피난처'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의 일본 제한령인 '한일령' 반사이익 기대까지 커지는 가운데 외국인·기관투자가도 관련 수혜 종목을 집중적으로 담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300 필수소비재지수'는 지난 17일부터 이날까지 2.76% 뛰었다. 이 지수는 삼양식품 에이피알 아모레퍼시픽 등 화장품과 식품 관련주로 구성돼 있다. KRX 필수소비재(2.45%)와 KRX 경기소비재(1.95%) 지수도 같이 오르면서 이들 지수는 전체 34개 KRX 테마지수 중 유일하게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기간 코스피지수가 4.13% 급락한 것과 대조적이다.

증시에서 인공지능(AI) 거품론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수출주로 불리는 화장품과 식품 등 소비재 업종이 피난처로 꼽히고 있다. 미국 쇼핑 대목인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수출 모멘텀과 함께 실적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는 게 증권가의 분석이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을 계기로 불거진 한일령도 국내 화장품과 식품 관련주의 반사이익 기대를 높이는 요인이다. 최근 중국이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중지한 데 이어 여행·유학 자제령, 일본 영화 상영 중단 등의 조치로 이어지고 있다.

증권가에선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종목들의 수혜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한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만약 중국의 수입 제한 정책이 현실화할 경우 화장품 ODM 업체의 수혜 폭이 가장 클 것"이라며 "최근 중국 내 로컬 브랜드에 대한 선호가 크게 높아지고 있어 일본 제품 공백에 따른 로컬 브랜드의 점유율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외국인과 기관도 소비재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있다. 지난주(11월17~21일) 기준 외국인 순매수 상위 20개 종목에 농심(순매수 590억원·4위)과 롯데관광개발(331억원·11위) 에이피알(294억원·13위) 등이 이름을 올렸다. 기관 순매수 종목 상위권에는 삼양식품(903억원·5위)과 아모레퍼시픽(569억원·12위) 등이 차지했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한일령에 따른 반사이익이 실적으로 일부 확인이 되면 조정장 AI 종목의 공백을 화장품 등 관련 수혜주가 채울 가능성이 있다"면서 "반도체에 몰렸던 수급이 화장품 등 소비재주로 잠시 피신을 갈 것"이라고 말했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