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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에서 제롬 파월 의장의 대리인으로 불리는 영향력이 큰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존 윌리엄스 총재가 지난 주말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미국 동부 현지시간으로 24일 오전에 미국 주식 선물은 오름세를 보였다. 이 날 아시아 태평양 시장은 엇갈렸다.
동부 표준시로 오전 4시경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선물은 124포인트(0.27%) 올랐다. S&P 500 선물은 0.52%, 나스닥 100 선물은 0.75% 각각 상승했다.
아시아 증시는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이 날 한국 시장은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지만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피 지수는 0.19% 하락한 3,846.06에, 코스닥 지수는 0.87% 하락한 856.44에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2% 상승했다.
홍콩 항셍 지수는 기술 및 의료 주식의 힘으로 1.83% 상승했다. 중국 본토의 CSI 300은 0.14% 하락했다.
인도의 니프티50은 이 날 0.08% 올랐다.
일본 증시는 휴장했다. 지난 주 중국과 일본의 갈등이 심화되고 다카이치 정부의 대규모 재정 정책 발표로 국채 금리가 오르면서 도쿄 증시에 상장된 주식 가치는 약 1,270억달러 증발했다.
유럽 주식은 지난 금요일 미국 증시의 반등을 따라 잡으며 초반 거래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전 유럽의 주요 기업을 커버하는 스톡스600은 0.5% 상승으로 출발했다.
윌리엄스 뉴욕 연준총재는 21일 고용 악화가 높은 인플레이션보다 경제에 더 큰 위협이 되기 때문에 연준이 주요 금리를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뉴욕 연준 총재는 연준 이사회 구성원과 함께 매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투표권을 가지기 때문에 지역 연준 이사회 구성원과 동일한 영향력을 가진다. 특히 윌리엄스 총재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대리인으로 불린다. 매번 파월 의장과 의견을 같이해온 것으로 알려져있다. 따라서 시장에서는 파월 의장도 12월 금리 인하쪽에 기울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올해 연준의 연방 공개시장위원회 회의는 12월 9일과 10일 단 한 번의 회의만 남았다. 현재 연준의 목표 금리는 3.75%에서 4.00%이다.
윌리엄스 총재의 발언을 반영해 CME 그룹의 페드워치 도구는 미국 동부 오전 일찍 연방기금 선물이 12월에 0.25%포인트 인하될 가능성을 73%로 반영하고 있다. 지난 주 초반 44%까지 떨어진 것에서 크게 상승한 것이다.
지난 주 금요일 미국에서는 3대 주요 지수가 모두 반등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1.08% 올랐고 나스닥 종합은 0.88%, S&P500은 0.98% 상승했다.
미국 증시는 목요일(27일) 추수감사절 휴장이며, 28일에는 오후 1시(미국 동부시간)에 조기 폐장한다.
이번 주 25일에는 10월 미국 소매 판매와 10월 생산자물가지수(CPI) 데이터가 발표된다. 두 지표 모두 연준의 12월 회의를 앞두고 기대감을 형성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외환 시장의 주요 관심은 10개월 만에 최저치에 근접한 엔화에 쏠렸다. 달러화는 이 날 엔화에 대해 0.3% 상승한 156.86엔에 거래됐다. 11월 들어 일본 엔화 가치는 약 1.8% 하락해 달러화 대비 주요 통화 가운데 가장 크게 떨어졌다.
가타야마 사츠키 재무장관은 지난주 엔화 지지에 대해 구두로 언급했다. 메이뱅크 글로벌 시장 외환 리서치 및 전략 부문 지역 책임자인 삭티안디 수파트는 “일본 당국이 엔화 추가 하락을 멈추기 위해 개입을 시도해도 방향을 막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
다음 달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달러화는 다른 대부분의 통화 대비 약세를 보였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0.16% 오른 1.15295달러를 기록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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