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우크라이나가 평화 프레임워크를 마련한 데 대해 러시아는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이 없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타스·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정책 보좌관은 수 주 내 미국과 협상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아직 누가 언제 모스크바에 올 것이라는 구체적인 제안을 받지 않았다"고 답했다.
다만 그는 "미국이 직접 만나서 논의를 시작하기 위해 우리에게 접촉할 것으로 가정하는 것이 자연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이 마련한 우크라이나 평화 계획이 러시아, 우크라이나, 유럽과의 논의를 통해 수정될 것이라는 예상도 덧붙였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미국의 계획에 대한 유럽의 역제안을 언론 보도를 통해 봤다고 언급하며 "유럽의 계획은 언뜻 보기에 완전히 비건설적이고 우리에게 적합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전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유럽 국가들과 논의한 뒤 공동성명을 통해 '업데이트되고 정교화된 평화 프레임워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은 28항으로 구성된 평화 구상안을 우크라이나에 제시했는데 외신들은 이 계획에 우크라이나의 영토 양보와 철군 등 러시아의 입장이 대거 반영됐다고 보도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아직 제네바 회담의 결과를 공식적으로 전달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기다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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