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는 ‘모두가 선망하는 자동차’라는 비전 아래 디지털 혁신에 힘을 쏟고 있다. 차량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구성 요소들에 접근 가능한 전용 운영체제를 개발(MB. OS)하고 글로벌 파트너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고객의 디지털 경험을 진화시키고 있다.벤츠는 2025년 3월 MB. OS를 최초로 탑재한 MMA 기반의 첫 번째 차량 ‘디 올-뉴 CLA’를 선보였다. MB. OS는 벤츠가 자체 개발한 전용 운영 체제로 특별 제작된 칩-투-클라우드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차량의 모든 영역에 대한 접근성을 제공한다. 인포테인먼트, 자율주행, 차체 및 편의성, 주행 및 충전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으로 성능을 개선할 수 있다.
내년 한국 시장에 선보일 디 올-뉴 CLA는 주행 보조 시스템을 포함한 주요 차량 기능에 대한 정기적인 무선 업데이트(OTA)가 가능하다. MB. OS 기반의 4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해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의 인공 지능을 하나의 시스템에 통합했다. MBUX 버추얼 어시스턴트는 생성형 AI를 통해 실제 사람과 대화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챗 GPT4. 0과 마이크로소프트 빙을 통한 정보 검색, 구글 제미나이를 통한 내비게이션 응답이 가능하다.벤츠는 MB. OS 구축을 위해 엔비디아, 텐센트, 루미나, 구글 등 세계 최고 수준의 파트너사들과 협업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소프트웨어·데이터·AI 전문 기술과 함께 오린 시스템 온 칩을 제공하고, 루미나는 라이다(LiDAR) 센서 등 차세대 센서를 공급한다. 구글과는 차세대 인카 내비게이션 경험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벤츠의 디지털 리더십 강화 노력은 국내 시장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은 디지털 경험에 대한 고객 기대 수준이 높은 시장으로 꼽힌다. 벤츠 코리아는 지난해 출시한 11세대 E-클래스 및 CLE 를 시작으로 2026년형 GLC, C-클래스, SL, GT 등에 MB. OS의 선행 버전인 3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선보이고 있다.
한국 고객들은 유튜브, 줌, 앵그리버드, 틱톡 등 제3자 개발 애플리케이션들을 이용할 수 있다. 에센셜, 플로, 멜론, 웨이브 등 국내의 다양한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및 OTT도 제공한다. 3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맞춤 설계된 내비게이션 ‘티맵 오토’도 적용하고 있다.
이달부터는 OTA를 통해 디즈니플러스, 소니픽처스 ‘라이드뷰’, 스포티파이 등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애플리케이션들도 추가했다. 벤츠 R&D 코리아 센터가 개발한 ‘인천국제공항 실시간 항공 정보’ 서비스는 항공편 정보 연동, 주차장 추천, 공항 내부 혼잡도 기반 소요 시간 안내를 제공한다. 목적지로 설정한 영업점의 휴게 및 영업 종료 시간을 미리 알려주는 ‘휴무시간 알림’ 서비스도 추가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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