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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택시의 보복 운전' 美서 핫클릭…'나라망신' 비난 터졌다 [영상]

입력 2025-11-25 19:24   수정 2025-11-25 19:39


한국 택시의 '보복 운전'이 해외 커뮤니티에서도 논란이 됐다. 일각에서는 "나라 망신"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플랫폼 레딧에는 부산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관련 영상이 화제를 모았다.

해당 영상에서 오토바이 운전자는 2차선에서 주행 중이었다. 오토바이 운전자는 헬멧에 액션캠 등을 사용해 해당 영상을 촬영한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1차선에 있던 택시가 깜빡이도 켜지 않고 갑자기 2차선으로 옮겨 잘못하면 사고가 날 뻔했다. 하지만 오토바이 운전자의 능숙한 대응으로 피할 수 있었다. 그는 영상에서 "이 구간은 택시들이 자주 이런 행동을 한다"고 밝혔다.

이후 그의 카메라에 담긴 택시의 모습이 논란이 됐다. 택시가 갑자기 오토바이를 향해 위협적으로 운전을 한 것이다. 오토바이 운전자는 "못 봐서 그런 거면 안 붙어오는 게 정상이다. 공격적으로 압박하면서 왔다"고 설명했다.

오토바이 운전자는 택시를 피하기 위해 속도를 냈다. 그런데 택시 또한 속도를 높여 뒤쫓기 시작했다. 그는 "무시하려고 속도를 내는 데 그걸 똑같이 (속도를 냈다)"고 부연했다. 이후 그의 오토바이 사이드미러에는 맹추격하는 택시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택시는 오토바이를 추격하다 옆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다른 차량의 후면을 박은 후에야 멈췄다.

해당 영상은 레딧에서 3만개 이상의 '업'(Upvote)을 기록했다. 해외 사용자들은 900개에 가까운 댓글을 달며 대체로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왜 자기들이 잘못해놓고 '도로 분노'(road rage)를 했는지 이해가 안 간다", "정말 슬픈 사람이다. 오토바이 운전자가 무사해서 다행이다", "오토바이는 좋았겠지만, 다른 차는 운이 나빴다", "보복 운전하려다가 자기만 사고 났네" 등 반응을 내놨다.

한 외국인은 레딧에서 "한국 방문할 당시 택시 운전사가 스쿠터 운전자에게 난동을 부린 것을 경험한 적 있다"고 회상했다. 국내 커뮤니티에서도 관련 영상이 큰 관심을 받았는데 일각에서는 "선진국 표방하는 나라 중에 한국 택시 같이 운전하는 곳이 없다. 나라 망신"이라는 비판도 나왔다.

보복운전은 불특정 다수를 겨냥한 난폭운전과 달리 특정인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다르다. 경우에 따라 난폭운전보다 더 높은 형량에 처할 수 있다. 도로교통법에 따라 보복운전이 인정되면 벌점 100점이 부과되어 100일 동안 면허가 정지될 수 있다. 구속되면 면허 취소까지 가능하다. 형법에 따라 특수상해가 적용되면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 특수 협박은 7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법조계에서는 보복운전을 당했을 때 △ 맞대응 자제 △ 안전거리 유지 △ 증거 확보 △ 경찰 신고 등을 대처법으로 조언하고 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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