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분 완판’으로 화제가 됐던 자전거 투어 프로그램 ‘세븐브릿지 투어’(사진)의 지역 내 파급 효과가 수백억원에 달한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 관광객은 물론 해외에서도 광안대교를 중심으로 부산의 인지도가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부산시는 ‘2025 세븐브릿지 투어’가 이 같은 성과를 냈다고 25일 발표했다. 세븐브릿지 투어는 부산만이 가능한 세계 최초·최대 규모 자전거 일주용 ‘도심 해상교량 코스’로 꾸며져 티켓 판매 시작 1분 만에 매진되는 기록을 세웠다. 시에 따르면 SNS에서 관련 게시물이 누적 조회수 약 80만 건을 달성하기도 했다. ‘세븐브릿지 투어’ 키워드 검색량은 전년 대비 무려 8200%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데이터랩과 참가자 설문조사에서 타지역 참가자 기준 1인 평균 관광 소비 지출액은 38만6000원이었다. 시는 총 8억8000여만원의 직접 소비 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분석했다. 행사 당일 지역 내국인 방문객은 5만4000여 명으로 전년 대비 21.9% 늘었다. 관광 소비는 12.3% 증가한 360억원으로 파악됐다.
이번 행사에서 체류형 소비 전환이 두드러졌다는 평가다. 전체 관광객 중 타지역 참가자 비중은 60% 수준으로, 식음료·운송·숙박 분야 소비가 늘었다. 부산 지역 직접 소비 효과는 전년 대비 8.1%, 외지인 체류 기간은 2.5% 증가했다. 상권 매출과 체류일 모두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해외에선 광안대교의 인지도가 대폭 상승했다. 중화권에서는 광안대교의 ‘관심 관광지’ 순위가 24위에서 3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미국 방송사 CNN이 취재한 영상이 유럽, 북미, 중남미, 아시아 등 전 세계에 송출되기도 했다.
부산=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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