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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라즈마, 혈액제제공장 수출…튀르키예 전략 사업 파트너 선정

입력 2025-11-25 17:29   수정 2025-11-26 00:49

SK플라즈마가 혈액제제 플랜트 수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2023년 인도네시아에서 첫 성과를 낸 데 이어 튀르키예 수출을 위한 현지 국가전략사업 파트너로 선정됐다.

SK플라즈마는 튀르키예 적신월사(적십자사)와 합작사 프로투르크를 세우고 혈장분획제제 생산시설 건설에 참여하는 내용의 계약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계약은 이재명 대통령의 튀르키예 국빈 방문 기간 중 이뤄졌다.

SK플라즈마와 튀르키예 적신월사 산하 투자사 키즐라이야트림 등은 합작사 프로투르크를 세울 계획이다. SK플라즈마는 기술 이전료와 함께 신설법인 지분 15%를 확보한다. 키즐라이야트림과 튀르키예 정부기관 등이 나머지 지분 85%를 보유한다. 프로투르크는 튀르키예 앙카라 추부크 지역에 연간 60만L 규모의 혈장을 처리할 수 있는 혈장분획제제 생산시설을 건설한다. 이곳에선 혈액 속 단백질을 보충하는 데 쓰이는 알부민, 면역결핍 환자 치료에 쓰이는 면역글로불린, 혈우병 환자 치료 등에 활용되는 혈액응고 제8인자 제제를 생산한다. SK플라즈마는 프로투르크에 혈장분획제제 생산 기술을 전수하고 단계적 기술료를 받는다. 전체 계약 규모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생산시설이 문을 열기 전까지 SK플라즈마는 튀르키예 현지에서 혈장 원료를 경북 안동 공장(사진)으로 가져와 알부민, 면역글로불린 등을 생산한 뒤 튀르키예에 공급할 계획이다. 생산시설이 완공되면 튀르키예는 수입에 의존하던 혈장분획제제를 자국에서 생산할 수 있다. SK플라즈마가 혈장분획제제 플랜트 수출에 성공한 것은 인도네시아에 이어 두 번째다.

김승주 SK플라즈마 대표는 “현지 인프라 구축은 혈장분획제제 주권 확보가 필요한 국가의 자급력을 높이면서 안정적으로 수요를 확보해 나갈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사업 모델”이라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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