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은행은 지역의 주력산업인 해양·조선·물류 분야를 중심으로 선박·해양금융 활성화를 추진하며 지역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최근 활기를 되찾고 있는 조선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지역 중형조선사를 대상으로 선수금환급보증(RG) 발급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HJ중공업에 정책금융기관 참여 없이 2200억원 규모의 단독 RG를 발급했다. 케이조선(335억원)과 삼성중공업(5067억원)에도 RG 발급을 지원했다.
‘해양도시 부산’을 위한 지역 해양산업의 성장을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에 SK해운에 300억원을 지원했고, 지난 8월에는 에이치라인해운에 500억원의 자금을 투입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 선박 담보부 상품 출시와 함께 국내 중소 내항선사 금융지원 체계를 마련했다.
부산은행은 해양금융 분야 강화를 위한 조직 체계도 개편했다. 기존의 ‘투자금융그룹’을 ‘해양IB그룹’으로 재편하고 산하에 ‘해양금융부’를 신설했다. 이를 통해 해양 인프라 등으로 금융 적용 분야를 넓히고 관련 기업 지원 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해양금융 발전과 지역 해양산업 육성을 위한 ‘해양금융 미래전략 싱크랩’을 출범하고 산학연 협력을 통한 해양금융 생태계 구축 방안을 찾는다는 구상이다.
최근에는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에 따라 임직원의 정주 환경 지원을 위한 전용 금융상품을 개발하는 등 필요한 금융 서비스 제공에 앞장서고 있. 지난 9월에는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직원 주택 관련 전담 은행’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생산적 금융 공급도 확대한다. 최근 금융당국에서 강조하고 있는 생산적 금융에 발맞춰 부산은행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금융 지원책을 늘려가고 있다.
지난 8월에는 1조원 규모의 ‘BNK 힘찬도약펀드’를 조성했다. 지역의 선도 기업과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해양 및 수산 관련 기업에 맞춤형 금융을 지원한다. 부산시와는 ‘혁신 벤처펀드’를 조성해 창업·벤처기업에 투자한다. 기술보증기금과 ‘창업·벤처기업 육성협약’을 맺어 1000억원 규모의 협약 보증을 추진한다.
지방은행 중에서는 최초로 ’지식재산(IP) 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기술 기반 스타트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펀드다. 매년 우수한 역량을 보유한 혁신창업기업의 성장 지원을 위해 ‘B-스타트업 챌린지’와 ‘썸 인큐베이터’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창업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수익구조 다변화와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부산은행은 케이뱅크와의 공동대출을 통해 디지털 기반의 새로운 협업 모델을 구축하고, 비대면 시장 진입과 고객기반 확대에 나선다.
방성빈 부산은행장은 “약 100만달러 규모의 베트남 SHB(사이공 하노이)은행 사모채권을 인수하는 등 글로벌 사업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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