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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데이터센터 수요 늘자…"내년 구리 1.3만弗 간다"

입력 2025-11-26 17:28   수정 2025-11-27 00:54

글로벌 구리 가격이 지난 9월부터 t당 1만달러를 웃돌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을 중심으로 구리 수요가 폭증한 가운데 공급이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서다. 내년에도 수급 불균형이 이어져 구리 가격이 t당 1만30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6일 한경에이셀(Aicel)에 따르면 전날 영국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선물은 t당 1만81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초 8800달러대였던 구리 가격은 지금까지 23% 상승했다. 한 달 전에는 1만1000달러 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주요 구리 생산지에서 작업 차질이 잇달아 글로벌 공급이 크게 위축하자 구리 가격이 뛴 것으로 분석된다. 9월 인도네시아 그라스버그 구리 광산에서 대규모 토사 유출 사고로 사상자가 발생하자 운영사인 프리포트맥모란은 생산을 중단했다. 7월에는 칠레 국영기업 코델코 광산에서 사망 사고로 1주일 넘게 작업이 중단됐다. 이 밖에 페루 구리 광산에서 반복적 시위로 광산에서 항구까지 수송로가 막히기도 했다. 칠레는 지난해 기준 구리 530만t을 생산한 세계 1위 구리 생산국이다. 페루(260만t·3위), 인도네시아(110만t·공동 5위)도 주요 생산국이다.

반면 수요는 늘고 있다. 전기차, 데이터센터, 전력망 수요 증가로 내년 글로벌 구리 수요는 3%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때 전력 공급 설비, 고전압 연결선, 통신 배선 등 한 번에 엄청난 양의 구리가 필요하다. 최근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높아진 것도 구리 가격을 밀어 올리고 있다. 금리가 낮아지면 기업 생산활동이 활발해져 대표적 산업 금속인 구리 가격이 영향을 받는다.

한경제 기자 hanky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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