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6회째를 맞은 엠필즈 페스타는 현대모비스의 사내 아이디어 제안 플랫폼이다. 아이디어 공모부터 수상작 선정까지 모두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로 진행한다. 올해엔 역대 가장 많은 1170건의 기술 아이디어가 제출됐다. 지난 6년간 누적 아이디어 제안 건수는 5600여 건이다.
분야별로는 전동화와 전자장치, 섀시·안전, 커넥티비티 등 미래모빌리티 핵심 기술이 주를 이뤘다. 사내 게시판 추천과 유관 부서의 기술 검증, 중복성 심사 등 까다로운 과정을 통과한 6개 팀이 최종 본선 무대에 올랐다.
현장에 모인 300여 명의 임직원이 실시간 투표를 통해 선정한 최우수 아이디어는 ‘에어 서스펜션을 활용한 전기차 배터리 소화시스템’과 ‘냉각 시스템 설계를 최적화한 모터 열관리 기술’이 차지했다. 배터리 화재 소화 시스템은 최근 전기차 시장의 최대 화두인 안전성 문제를 기존 섀시 부품(서스펜션)을 활용해 해결하려 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우수상 수상자 김동규 현대모비스 책임연구원은 “거창한 혁신보다는 작은 변화를 통해 사용자 편의와 기능을 개선해보자는 측면에서 접근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했다.
회사는 이번에 선정된 우수 아이디어의 기술성과 상품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실제 기술 개발 과제로 구체화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2조원 이상의 연구개발(R&D) 투자를 집행한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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