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574.79
(49.31
1.09%)
코스닥
946.25
(9.72
1.02%)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기술통' 리더 앞세운 LG전자…"1등 DNA" 조직 기반 정비

입력 2025-11-27 16:47   수정 2025-11-27 16:48

LG전자가 2026년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생활가전 부문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하는 데 기여한 류재철 HS사업본부장을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내세워 사업 전반에 걸쳐 '1등 DNA'를 심겠다는 구상이다.

LG전자는 27일 2026년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선 '기술통'으로 불리는 류재철 HS사업본부장이 신임 CEO에 선임됐다.

류 사장은 1989년 금성사 가전연구소로 입사해 재직 기간의 절반 가까이를 가전 연구개발(R&D)에 종사했다. 이후 높은 기술 이해도를 바탕으로 사업을 이끌어 온 '기술형 사업가'로 꼽힌다. 2021년부터는 LG전자의 주력사업인 생활가전 사업을 총괄하는 H&A사업본부장을 맡아 LG 생활가전을 단일 브랜드 기준 글로벌 1등으로 올려놨다.

류 사장은 시장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퍼스트 무버' 번략으로 경쟁우위를 유지해 왔다. 가전구독 매출은 재작년 1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올 3분기엔 누적 2조원에 육박했다. 세계 각지 생산 네트워크를 유연하게 운영하는 '스윙생산체제'를 앞세워 미국 통상정책 변화에 대응하고 사업 영향을 최소화한 점도 성과로 꼽힌다. 실제로 LG전자 생활가전 사업은 미국 관세 영향에도 3분기 누적 매출·영업이익 모두 지난해보다 늘었다.

품질·원가경쟁력·개발 속도 등 가전 사업 핵심 경쟁력을 AI로 혁신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AX(인공지능 전환)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사내 최초로 생활가전 연구개발 직군에 오픈AI의 기업용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기반으로 한 추론형 AI를 도입한 것이 대표적이다.

LG전자는 "신임 류재철 CEO는 그간 꾸준하게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해 온 LG 생활가전의 1등 DNA를 전사로 확산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번 인사에서 부회장 승진 가능성이 흘러나오기도 했던 조주완 사장은 물러났다. 회사는 "최고경영자로서 LG전자의 지속가능한 성장의 초석을 다져온 조주완 사장은 건전한 세대교체를 위한 용퇴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미래 사업을 준비하고 질적 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조직 기반도 다졌다. 조직 개편은 선택과 집중에 초점을 맞췄다. 기존 4개 사업본부 체제를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사업본부·본사 조직 중 유사·인접 기능조직은 과감하게 통합·재편했다. 의사결정 단계를 간소화하고 조직 운영의 효율화를 도모했다는 설명이다.

HS사업본부는 빌트인·빌더 중심인 가전 B2B 사업의 글로벌 확대,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해 HS B2B해외영업담당을 신설한다. HS사업본부 산하 빌트인·쿠킹사업담당은 사업부 체제로 조직을 격상한다.

기존 CTO 부문 로봇선행연구소에서 맡던 일부 기능을 이관해 HS로보틱스연구소도 신설한다. 가정용 로봇 영역의 미래기술 연구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로봇선행연구소 산하에서 휴머노이드로봇태스크를 이끌던 이재욱 연구위원이 HS로보틱스연구소장을 맡는다.

MS사업본부는 TV사업부와 IT사업부를 통합해 디스플레이사업부를 운영한다. 산하엔 디스플레이상품개발그룹을 신설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한다. 웹OS 플랫폼 기반 서비스 사업의 영역을 확장하고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기존 웹OS광고사업실은 담당 체제로 격상한다.

ES사업본부는 데이터센터·원전 등 산업용 냉각솔루션을 포함해 환기, 냉장·냉동 등 사업을 전담하는 어플라이드사업담당도 신설한다. 지분투자, 인수합병(M&A) 등의 기회 발굴을 맡는 ES M&A담당과 해외 지역의 현지 완결형 사업체제 구축을 지원하는 ES해외영업담당도 각각 신설된다.

전사 미래기술 선행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CTO부문에는 HS선행연구소가 구성된다. 사업본부 특화 R&D 지원을 통해 사업의 본원적 기술 경쟁력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차세대컴퓨팅연구소를 신설해 양자 컴퓨팅, 분산 컴퓨팅, 차세대 보안 등 미래 시드 기술도 조기 확보한다.

전사 AI 전환 가속화를 위해 기존 DX센터와 업무혁신담당의 경우 AX센터로 통합 운영한다. AX센터 주도로 AI 전환에 속도를 내고 업무 효율성 증대, R&D 고도화, 구성원 역량 강화 등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DX센터장을 역임한 조정범 전무가 AX센터장을 맡는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