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586.32
(33.95
0.75%)
코스닥
947.92
(3.86
0.41%)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전설의 투자자 멍거, 생애 마지막 날들 돌아보니…"K 치킨 함께 했다"

입력 2025-11-27 19:11   수정 2025-11-27 19:12


2023년 99세에 별세한 미국의 전설적인 투자자 찰리 멍거 버크셔해서웨이 부회장이 생애 마지막 날들을 어떻게 보냈는지 공개된 가운데 그가 생전 마지막으로 먹은 배달 음식은 'K 치킨'이었다.

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멍거 부회장이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생애 마지막 날들을 어떻게 보냈는지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들을 정리해 보도했다.

멍거 부회장은 워런 버핏 버크셔 회장의 '단짝'이자 사업 동반자로 널리 알려졌지만, 그 역시 고유의 '가치투자' 원칙을 설파해 세계 금융업계에서 존경받아왔다.

WSJ에 따르면 멍거 부회장은 에어컨도 없는 로스앤젤레스 자택을 말년 거처로 선택했다. 평소 좋아했던 친구·지인들과 교류하고 투자 활동을 계속하는 등 말년에도 열정적인 일상을 보냈다.

90대 노인인 만큼 가족은 멍거 부회장이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길 원했지만, 멍거 부회장은 이를 마다한 것으로 전해졌다.

멍거 부회장의 손부(손자의 아내) 위트니 잭슨은 "결국 가족은 멍거 부회장의 뜻에 따라 배달 음식을 시켜주기 시작했다"고 회고했다.

잭슨에 따르면 멍거 부회장의 마지막 배달 음식은 한국식 프라이드치킨(Korean fried chicken) 한 마리에 김치볶음밥, 와플 프라이(감자튀김의 일종)를 곁들인 메뉴였다.

멍거 부회장은 한국인들에게도 익숙한 스팸도 좋아했고, 잭슨은 시조부인 멍거 부회장에게 직접 스팸 볶음밥을 만들어주기도 했다고 WSJ은 전했다.

멍거 부회장의 말년에도 여러 회사에 꾸준히 투자했고, 미래에 대한 호기심도 왕성했다.

그의 친구 제이미 몽고메리에 따르면 멍거 부회장은 별세 1∼2주 전에도 "무어의 법칙이 인공지능(AI) 시대에도 적용될까"와 같은 질문을 던졌다.

무어의 법칙은 반도체의 집적도가 1년 반∼2년마다 두배씩 증가하며 컴퓨터의 성능이 기하급수적으로 좋아진다는 가설이다.

멍거 부회장은 생의 마지막 해인 2023년에 과거 관심을 두지 않던 석탄 기업들에 갑자기 투자해 큰 수익을 내기도 했다. 석탄이 사양 산업처럼 보여도 에너지 수요가 높아지면 필요성이 부각될 것이라는 이유에서였다.

멍거 부회장은 바쁜 말년을 보내다 별세 수일 전 병원에 입원했고, 평생의 동지 버핏 회장과 전화로 마지막 작별 인사를 나눴다고 WSJ은 전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