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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금지된 3선 노리나…"2028, YES"

입력 2025-11-29 07:11   수정 2025-11-29 07:1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선 도전으로 해석될 수 있는 이미지를 게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 계정에 'TRUMP 2028, YES'라고 쓰인 피켓을 들고 있는 이미지를 올렸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합성한 것으로 보이는 이 이미지를 게시한 것은 다음 대선에 도전할 의지를 '간 보듯' 내비친 것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어 의견이 분분하다.

2028년 11월에는 제48대 미국 대통령을 뽑는 차기 대선이 치러진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진 외에도 'TRUMPLICANS!'라는 단어도 함께 적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성(姓)에 공화당원을 뜻하는 '리퍼블리컨'(REPUBLICAN)을 결합해 만든 단어로 추정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6일에도 "'트럼프 공화당원'에 대한 새로운 단어가 있는데, 거의 모든 사람(훌륭한 정책이 핵심)"이라며 "그건 'TEPUBLICAN', 아니면 'TPUBLICAN'"이라고 적은 게시물을 게재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2번째 임기를 수행 중이다. 미국 헌법에서는 대통령의 3선을 허용하지 않지만, 그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3선 출마 가능성을 시사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월20일에도 트루스소셜에 그 전날 야당인 민주당 지도부와 셧다운(연방 정부 일시적 업무 정지)을 막기 위한 마지막 담판 때 자신의 책상 위에 '트럼프 2028'이 적힌 모자가 보이는 사진을 게재했다.

아시아 순방 중이던 지난달 27일에는 말레이시아에서 일본으로 향하는 전용기 내에서 기자들이 '3선 도전' 여부를 묻자 "하고 싶다"고 했다. 이틀 후인 10월29일 일본에서 한국으로 향하는 전용기에서 같은 질의에 "출마가 허용되지 않는다는 것이 꽤 확실하다"면서도 "안타깝다", "어떻게 될지 지켜보자" 등의 발언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3선에 도전하기 위해선 수정헌법 제22조는 '누구도 2회를 초과해 대통령직에 당선될 수 없다'고 규정한 부분을 개헌해야 한다. 현재 여야 의석 차가 박빙인 만큼 개헌을 통한 3선 도전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지적이다.

그런데도 트럼프 대통령이 3선 도전 가능성을 반복해서 언급하는 이유에 대해 일각에서는 "레임덕을 피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는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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