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지드래곤(37·사진)이 올해 홍콩에서 열린 대중음악 시상식 ‘마마 어워즈(MAMA AWARDS)’에서 대상을 포함해 4관왕에 올랐다.지드래곤은 11월 29일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마마 어워즈’ 시상식에서 대상 4개 부문 중 하나인 ‘올해의 아티스트상’을 받았다. 그는 ‘남자 가수상’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남자 솔로 상’ ‘팬스 초이스 남자 톱10’까지 수상하며 4관왕을 달성했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도 ‘올해의 뮤직 비저너리상’과 ‘베스트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상’을 거머쥐었다. 그러나 함께 무대에 오르기로 했던 사자보이즈의 공연은 이뤄지지 않았다. 최근 대형 인명사고가 벌어진 홍콩에서 저승사자에 모티브를 둔 퍼포먼스가 부적절하다는 지적을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시상자로 나선 홍콩의 인기 배우 저우룬파(周潤發)는 화재 참사를 겪은 홍콩의 타이포 웡 폭 코트 주민을 위해 묵념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시상식에서는 모든 시상자와 수상자들이 어두운 색 옷을 입고 등장했으며 애도의 메시지를 전했다. MC를 맡은 배우 김혜수는 “사랑하는 이들을 떠나보내야 했던 모든 이들에게 진심을 다해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CJ그룹은 마마 어워즈와 함께 화재 참사 피해자 지원을 위해 2000만홍콩달러(약 37억7000만원)를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기부금은 피해 복구와 구조·후속 지원을 위해 설치된 ‘타이포 웡 푹 코트 지원 기금’에 전달될 예정이다. 11월 28일 CJ와 2025 MAMA 사무국은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를 통해 “이번 기부가 구조 활동과 후속 지원에 힘이 되길 바란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해원 기자 um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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