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지난 27일 1주일 만에 3000달러대로 올라섰다. 국내에서는 450만원대를 기록했다.
기관투자가의 이더리움 수요는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는 21일부터 4거래일 연속 자금 순유입을 기록했다. 25일에는 비트코인 ETF보다 약 세 배 많은 6080만달러가 이더리움 ETF에 유입되며 강한 매수세를 보였다.
세계 최대 이더리움 보유 기업인 비트마인이 최근 1주일 새 약 7만 개를 추가 매집하는 등 기업의 수요도 꾸준하다.
수백억원대를 운용하는 일명 ‘고래’(대량 보유자)들의 움직임은 혼조세다. 초기 투자자 중 일부는 차익 실현을 위해 대규모 매도에 나섰고 일부는 하락장을 기회로 삼아 신규 매수 행보를 보였다.
가격 방어 요인으로 꼽히는 장기 예치 흐름이 둔화한 점은 우려스러운 대목이다. 이더리움을 매도하지 않고 이자를 받기 위해 묶어두는 예치 물량은 10월엔 급증했으나 11월 들어 급격히 줄어들었다. 이는 현재 가격대가 장기 투자를 유도할 만큼 매력적이지 않다는 시장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 전망도 긍정론과 신중론이 팽팽히 맞서 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ETF를 통한 자금 유입이 지속되면 3600달러 선까지 ‘V자 반등’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크립토퀀트는 “이더리움이 매도를 위해 최근 3년 만의 최대 규모로 거래소로 입금되고 있다”며 “매도 대기 물량이 늘어난 만큼 단기 가격 하락 압력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수현 블루밍비트 기자 shlee@bloomingbit.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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