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진출 10년 만에 아시아 핵심 시장으로 성장했습니다. 부산 등 광역시를 집중 공략해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입니다.”개러스 포프 룰루레몬 아시아태평양지역 사장(사진)은 지난 28일 한국경제신문과 만나 “한국의 23개 매장이 대부분 수도권에 있다. 한국은 여전히 발전 가능성이 큰 시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일 개점한 서울 역삼동 강남 플래그십 매장을 둘러보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920㎡ 규모의 강남 매장은 홍콩, 중국 상하이, 일본 도쿄에 이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네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이자 한국 첫 플래그십 스토어다. 이 매장엔 국내 처음으로 남성 전용 공간을 마련했다. 여성뿐 아니라 남성 소비자까지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포프 사장은 “남성뿐만 아니라 러닝, 테니스, 골프 등 다양한 카테고리 제품을 새롭게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룰루레몬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 공을 들이는 것은 성장성이 높기 때문이다. 룰루레몬의 북미 시장 매출 증가율은 2023년 12%에서 지난해 4%로 둔화했다. 반면 지난해 중국 매출은 전년 대비 41% 급증했다. 한국에 첫 플래그십 매장을 낸 것도 아시아 성장 전략의 일환이다. 포프 사장은 “한국은 아시아에서도 성장 속도가 매우 빠른 시장”이라며 “아시아 시장 확대의 교두보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컨버스, 나이키 등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를 거쳐 2017년 룰루레몬에 합류한 포프 사장은 앞서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 총괄 사장을 역임했다.
이소이 기자 clai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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