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주 주가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밝혔다.
1일 9시14분 현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 거래일 대비 2만9000원(3.4%) 내린 82만3000원을 가리키고 있다 LIG넥스원(-3.26%), 현대로템(-1.88%), 한국항공우주(-1.47%)도 약세다.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가능성이 언급되며 군비 축소 우려가 커졌고, 방산주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AP와 AFP통신 등에 따르면 3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주에서 진행된 미국과 우크라이나 간의 협의 직후 우크라이나전쟁 종전 협상이 타결될 "좋은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이날 플로리다에서 종전안에 대한 고위급 협의를 진행했다.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는 다음 주 모스크바로 떠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동할 예정이다.
당초 미국이 러시아 측과 비밀리에 논의해 마련한 28개 조항 평화안은 러시아에 일방적으로 치우쳤다는 지적을 받았다. 28개 조항에는 우크라이나의 돈바스 영토 포기와 우크라이나군 병력 60만명 제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금지, 유럽 내 러시아 동결 자산 해제, 나토군 주둔 금지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반발한 우크라이나와 유럽은 지난 제네바 회담에서 수정안을 제시했고, 양측은 이를 19개 조항으로 축소한 새로운 합의안 초안을 마련했다. 다만 영토와 나토 문제 등 가장 민감한 쟁점들은 양국 정상 간의 최종 담판을 위해 남겨둔 것으로 알려졌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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