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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인네이처, 다매입 종이물티슈 출시…플라스틱 대체 시장 공략

입력 2025-12-02 09:00  


물티슈 제조 전문기업 유승인네이처가 국내 유일의 펄프 생산 기업 무림피앤피와 협력해 다매입 종이물티슈 개발을 마치고, 11월 신제품 ‘무해 종이물티슈’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동반성장위원회의 ‘2025년도 민관 공동 전략형 상생협력사업(영세기업 경쟁력 강화)’을 통해 추진됐으며, 유승인네이처가 무림피앤피로부터 상생협력기금과 물티슈에 최적화된 종이원단개발 노하우를 지원받은 연구개발 과제의 성과물이다.

유승인네이처는 지난해 1매입, 10매입, 20매입 종이물티슈를 국내 최초로 상용화한데 이어, 이번에는 80매 이상 대용량 제품 생산에 적합한 원단 기술을 확보했다. 회사 관계자는 “100% 천연 펄프 소재 종이 원단을 적용해 강도·흡수력·생산성 문제를 해결했다”며 “기존 종이물티슈 제품 대비 제조 효율과 사용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제품이 플라스틱 부직포 중심의 국내 물티슈 시장 구조를 변화시킬 ‘실질적 대체재’로 평가된다. 현재 시중 물티슈 대부분이 플라스틱 부직포와 비닐 포장재를 사용해 미세플라스틱 배출이 지속적으로 문제가 돼 왔다. 이에 따라 종이 기반 원단 전환은 환경 부담을 줄이면서도 원재료 조달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유승인네이처는 특히 종이 소재가 갖는 제조 공정상의 난관을 개선하는 데 집중했다. 종이 원단은 생산 속도가 느리고 찢김이 발생하기 쉬운 특성이 있어 원가 경쟁력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다. 회사 관계자는 “원단 및 공정 설비 최적화를 통해 생산성 문제를 해결했고, 11월 최종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번 제품 출시가 국내 원단 시장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 기존 물티슈 원단은 해외 수입 비중이 높아 가격 변동성과 공급 리스크가 컸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종이 원단으로 생산 전환이 확대될 경우 원재료의 국산화 비율이 높아지고, 내수 시장 안정성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한다.

유승인네이처는 기업부설연구소를 중심으로 물티슈 품목 다변화와 소재 고도화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회사는 식품접객업소용·홍보용·베이비 물티슈 등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으며, 순면·플루셔블·종이 기반 소재를 활용한 생산기술 개발을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다매입 종이물티슈 출시를 통해 플라스틱 의존도가 높은 국내 물티슈 시장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며 “향후 제품 생산 규모를 확대하고 관련 원천기술 확보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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