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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레인지보다 낮아"…전기차 전자파 측정 결과 보니

입력 2025-12-02 11:25   수정 2025-12-02 11:26



한국교통안전공단(TS) 자동차안전연구원은 전기차의 전자파(EMF) 인체 노출량을 정밀 측정한 결과 생활가전보다 높지 않은 수준으로 인체에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연구원이 전기차와 내연기관차, 하이브리드차 총 17대를 국가표준 'KS C 3380'에 따라 같은 조건에서 측정한 결과 동력기관별 평균 전자파 인체 노출지수는 전기차가 3.4%, 하이브리드차 3.17%, 내연기관차가 2.23%였다.

전자파 인체 노출지수는 전자파(자기장강도 또는 자속밀도) 측정값과 기준값의 비율로 높을 수록 인체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의미다.

연구원은 전기차에서 발생하는 전자파 측정값이 내연기관차보다 높지만 유의미한 차이는 아니며 국제 권고기준 및 국내 법규인 전자파 인체보호 기준상 '안전'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측정한 광파오븐(14.5%), 전신 안마 매트(11.5%), 전자레인지(9.77%), 노트북(3.27%) 등 생활 가전제품과 비교해도 낮거나 비슷하다고 연구원은 강조했다.

이번 시험 대상인 17대 중 13대의 차량에서는 1열(운전석 및 동승석)에서 전자파 인체 노출지수가 높게 나왔다.

이는 자동차의 주요 전장품과 배선이 차량 앞쪽과 바닥 하부에 집중적으로 설치됐기 때문이라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또 히터 및 열선 시트를 작동할 경우 전자파가 최대치로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용식 공단 이사장은 "이번 검증을 통해 국민들이 전기차에서 발생하는 전자파에 대한 불안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단은 앞으로도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 대한 국민 궁금증을 정확히 검증하고 산업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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