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엠디헬스케어는 미생물 유래 세포외소포(EV) 기반 항노화 플랫폼을 활용해 개발한 락토베시클 제품군이 중국에 진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중국 최대 헬스케어그룹 중 하나인 일령그룹 파트너사인 너처링메드(Nurturing Med)와 중국 전역 총판 계약을 맺었다.
엠디헬스케어의 락토베시클 제품군은 락토바실러스 유산균이 분비하는 EV(LpEV)가 핵심 성분이다. 노화의 근본인 염증성 노화, 면역 노화, 대사적 노화, 미토콘드리아 기능 저하 등을 함께 조절해준다. 면역·대사·신경·근육·피부 등 다양한 전신 노화 기전을 조정한다는 점에서 기존 항노화 원료와 다르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엠디헬스케어는 건강기능식품인 헬스시리즈(EV SCIENCE LactoVesicle Health Series), 의료영양식품인 메디컬 시리즈(EV SCIENCE LactoVesicle Medical Series), 항노화·프리미엄 화장품(EV SCIENCE LactoCare & RejuEV) 등을 개발하고 있다. 국내서는 프리미엄 건강식품과 프리미엄 항노화 화장품으로 출시됐다.
계약에 따라 제품은 일령그룹의 병원, 건강관리센터, 온·오프라인 헬스케어 플랫폼에 공급된다. 단순한 수입·유통 계약을 넘어 중국 의료·헬스케어 시스템 내부로 진입하는 첫 공식 경로를 확보한 데 의미가 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중국은 65세 이상 인구가 3억명에 근접하며 세계 최대 고령사회로 진입했다. 항노화·면역·대사·뇌 건강을 위한 프리미엄 헬스케어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너처링메드 관계자는 "중국 고령층은 면역·대사·근감소·피부노화 등 복합적 문제를 겪고 있다"며 "LpEV는 이 모든 축을 동시에 회복시키는 혁신 기술”이라고 했다.
김윤근 엠디헬스케어 대표는 "?한국의 미생물 EV 항노화 기술이 중국 대형 의료 시스템에 공식 편입된 것은 과학적 근거 기반 항노화 시장에서 한국의 과학기술 경쟁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 중국 내 공동 임상, 항노화 케어 프로그램, 병원 기반 솔루션 확대를 추진해 LpEV를 항노화 산업의 글로벌 스탠다드로 만들겠다"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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