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회사의 성장과 가치 상승을 이끌었다는 점을 진옥동 회장(사진)의 연임을 결정한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곽수근 회추위원장은 4일 진옥동 회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확정하면서 “재임 중 괄목할만한 성과를 창출하며 경영능력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진 회장은) 단순한 재무적 성과를 넘어 디지털 전환과 글로벌 사업 확장 등을 통해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가치도 한 단계 높였다”고 말했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역대 최대인 4조4502억원의 순이익을 거둔 데 이어 올해는 이미 세 분기만에 이보다 많은 4조4609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핵심 계열사인 신한은행은 지난해 ‘리딩뱅크’ 자리를 탈환했다. 성장세와 더불어 적극적인 주주환원 확대로 신한금융지주의 시가총액(3일 기준 38조7900억원)은 3년간 두 배 이상 뛰며 40조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회추위는 진 회장의 지속가능한 경영에 대한 의지도 높게 평가했다. 곽 위원장은 “진 회장은 인공지능 전환과 디지털 전환을 통해 금융 환경 변화에 전향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며 “장기적 관점에서 지속가능한 경영전략이라고 판단했다”고 했다.
차기 회장 선정이 투명하고 독립적으로 이뤄졌다는 점도 강조했다. 곽 위원장은 “회추위 가동을 선언한 지난 9월 26일 이전부터 신한금융 내외부 후보들을 쭉 찾아서 검증하고 리스트를 만들었다”며 “충분한 시간을 두고 이 같은 절차를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봤고, 그 과정을 거쳐 최종 후보가 선정됐기 때문에 금융당국에서도 잘못된 결정이라고 판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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