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세대 의대 의료기기산업 특성화대학원이 미국 유타대 의료혁신센터(CMI)와 글로벌 의료기기 개발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두 기관은 의료기술 공동 연구 및 학술 교류, 글로벌 임상 검증 및 사용성 평가, 교육 프로그램 및 국제 세미나 공동 운영,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허가 관련 자문 등 의료기기 개발과 해외 진출을 위한 협력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들은 또 개별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세부 협약을 추가로 체결해 교환학생 프로그램 등 후속 사업 등 실질적 성과를 만들기로 했다.
유타대 의료혁신센터는 의사, 기술자, 사업가, 학생들이 모여 독창적인 의료기기 아이디어를 현장에서 사용가능한 제품으로 구현하도록 돕는 전문 기관이다. 시제품 평가부터 규제 준수, 상품화, 시장 출시까지 의료기기 개발의 전 단계를 지원하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구성욱 강남세브란스병원장 겸 의료기기산업학과 주임교수은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 진출의 핵심 관문인 FDA 인허가 과정에서 전문적인 협력을 체결해 뜻깊다"며 "이번 협약이 국내 의료산업 발전과 더불어 국제적 임상·연구·산업 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연세대 의대 의료기기산업 특성화대학원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연세대 의대 의료기기산업 특성화대학원은 지난해부터 5년간 사업비 40억원 이상을 확보해 의료산업 분야 실무능력과 글로벌 전문성을 갖춘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실무와 이론을 겸비한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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