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약품은 이날 5060원으로 하루 상승 제한폭(29.91%)까지 오른 뒤 마감했다. 코스모파마슈티컬스의 남성형 탈모 치료 신약 ‘클라스코테론’ 5% 용액이 두 건의 임상 3상에서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모발 성장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투자자가 몰렸다. 미국과 유럽 등 50개 지역 환자 1465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이번 임상 결과 클라스코테론 투여군은 위약 투여군과 비교해 투여 부위 모발이 539% 늘어났다. 조반니 디 나폴리 코스모파마슈티컬스 최고경영자(CEO)는 “남성형 탈모 분야에서 30여 년 만에 처음 등장한 잠재적 혁신”이라고 자평했다.클라스코테론 성분을 이용한 신약 개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코스모파마슈티컬스는 앞서 자회사 카시오페아를 통해 클라스코테론 농도 1%의 연고형 여드름 치료제 ‘윈레비’를 개발했다. 2020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아 출시했고, 한국에선 국내 판권을 획득한 현대약품이 지난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품목허가를 받고 정식 출시를 준비 중이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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