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시와 강원도시형소공인연합회가 지난 2~5일까지 원주시 호저면 매호리 교육장에서 지역 내 농업인 60명을 대상으로 생활 용접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영농 과정에서 빈번하게 요구되는 기초 용접 기술을 소공인들의 실무 노하우와 함께 전수해 농가의 작업 효율을 높이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원주시와 강원도시형소공인연합회가 주관하고 농협중앙회 원주시지부와 용접 및 산업설비 전문기업인 포스테크(대표 고종철)가 지원하는 협력사업으로 추진됐다.
농협중앙회 원주시지부는 지역 내 농업인을 대상으로 교육생을 모집하고 교재 등을 제공하며 교육 운영을 뒷받침했다.
교육 과정은 산업안전보건교육, 용접공학, 피복아크용접(SMAW) 등 이론 수업과 함께 SMAW·가스 금속 아크 용접(GMAW) 실습, 비드 형성, 각 파이프 맞대기 용접 등 실기 중심으로 진행했다.
특히 실습 비중을 대폭 늘려 농업인들이 교육 직후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체득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폴리텍대학 영주캠퍼스 김문수 교학처장(학장직무대리)은 교육 현장을 방문해 운영 실태와 교육생 의견을 점검했다.
김 처장은 “교육 효과가 높게 나타나고 있어 경북 지역 캠퍼스로의 확대 운영을 검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수요에 맞춘 실무 중심 기술교육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원주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계기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교육을 정기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며 “뜻을 함께하는 기관과 단체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주=임호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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