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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통화 내용 유출…"서버 작업 중 직원 실수"

입력 2025-12-07 18:26   수정 2025-12-08 00:47

LG유플러스의 인공지능(AI) 서비스 ‘익시오’에서 고객 통화 내용이 다른 고객에게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일 오후 8시부터 3일 오전 10시59분까지 익시오를 새로 설치하거나 재설치한 이용자 101명에게 다른 고객 36명의 통화 내용 요약, 통화 시각 및 상대방 전화번호 등이 새어나가는 일이 발생했다고 7일 밝혔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이번 사안은 해킹과 관련이 없으며 AI 통화 기록과 통화 요약 파일을 저장하는 익시오 서버의 기능 개선 작업에서 직원 실수로 일어난 일”이라고 해명했다. 익시오의 기능 향상 작업 과정에서 의도치 않게 데이터가 전송되는 일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LG유플러스는 이 같은 사실을 고객 신고를 통해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오전 9시에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이 같은 사실을 신고했다.

LG유플러스 측은 “주민등록번호, 여권번호 등 민감 정보와 금융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며 “이번 사고에도 즉각적인 조치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개인정보 유출 관련 신고 요건은 유출 피해 대상이 1000명 이상이거나 민감 정보가 포함돼 있을 경우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신고 요건에 해당하지는 않지만 재발 방지를 위해 자진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개인정보위는 현재 유출 정보 및 추가 피해 여부를 조사 중이다.

개인정보가 집약돼 있는 대기업에서 잇달아 유출 사고가 터지면서 사용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자칫하면 회사 존망과 직결된 사안이어서 네이버, 카카오, 배달의민족 등 플랫폼 기업은 강도 높은 내부 단속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는 최근 실제 사고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모의 훈련을 확대하고, 잠재 리스크를 조기에 식별하고 대응하도록 모니터링을 강화 중이다.

토스와 토스 계열사는 전날 기준 정보 보안 관련 17개 직무에서 채용을 실시하는 등 보안 인력을 확충하고 있다.

최지희/안정훈 기자 mymasak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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