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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침의 연주가] 한 손의 피아니스트, 니콜라스 맥카시

입력 2025-12-07 18:48   수정 2025-12-08 01:20

2012년 영국 런던 패럴림픽 폐막식에서 유명 록밴드 콜드플레이와 함께 공연하며 전 세계인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피아니스트가 있다. 선천적 장애로 오른손 없이 태어났지만 탁월한 음악적 재능과 피나는 노력으로 정상급 반열에 오른 연주자 니콜라스 맥카시(1989~)다.

영국에서 태어난 맥카시는 2012년 런던 왕립음악원 역사상 최초의 한 손 피아니스트로 졸업하는 기록을 세우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본머스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 유수 악단과 협연하며 명성을 쌓았다. 지난해 영국 왕립음악원 연합회와 협력해 한 손 피아니스트를 위한 교재를 발간해 다시금 주목받았다. 올해 7월엔 세계적 클래식 음악 축제인 BBC 프롬스 무대에서 준수한 연주력을 선보여 평단의 호평을 얻었다.

맥카시가 한국을 찾는다. 그는 오는 28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고잉홈프로젝트 공연에서 라벨의 ‘왼손을 위한 피아노 협주곡’을 협연할 예정이다.

김수현 기자 ksoo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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