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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늘었는데도 비만율 '쑥'…10명 중 4명은 '비만'

입력 2025-12-08 12:45   수정 2025-12-08 12:46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이 체중 조절을 시도하고 있지만 비만율은 10년째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8일 '2025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지역사회건강조사는 매년 전국 보건소 258곳을 통해 지역주민의 건강 실태를 파악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번 조사의 경우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23만1615명을 대상으로 지난 5~7월 흡연·음주·안전의식·신체활동·식생활 등 건강행태와 만성질환 이환, 삶의 질 등을 확인했다.

비만율(체질량지수 25 이상)과 연간 체중조절 시도율은 모두 지속해서 증가하는 흐름을 나타냈다. 올해 비만율은 35.4%로 지난해보다 1%포인트 늘었다. 연간 체중 조절 시도율은 같은 기간 3.5%포인트 늘어난 68.5%를 기록했다.

최근 10년간 연간 체중조절 시도율을 보면 16.1% 늘어난 반면 비만율의 경우 약 26.9% 증가해 체중 조절 시도율이 비만율 증가세를 따라잡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도별 비만율은 울산이 38.2%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전남 38.0%, 강원 37.4% 순이었다. 세종은 29.4%로 비만율이 가장 낮았다. 대전(29.8%)과 서울(30.2%)이 세종에 이어 낮은 비만율을 보였다.

신체활동은 코로나19 유행을 기점으로 줄어든 이후 점차 증가하는 경향이다. 걷기실천율은 49.2%로 전년보다 0.5%포인트, 중강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은 26.0%로 0.6%포인트 감소했다.

시도별 중강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은 대구가 23.2%로 가장 낮았다. 대전은 23.9%, 강원은 24%로 뒤를 이었다. 제주는 38.9%로 가장 높았다. 경남(32.2%)과 울산(29.1%)이 높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고혈압 진단 경험률은 21.2%를 기록해 1년 전보다 0.1%포인트 늘었다. 만 30세 이상 성인 5명 중 1명은 고혈압을 진단받았다. 현재 혈압조절약으로 치료 중인 비율은 전년과 동일한 93.5%를 기록했다.

당뇨병 진단 경험률은 9.6%로 전년보다 0.2%포인트 증가했다. 만 30세 이상 성인 10명 중 1명은 당뇨 진단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치료율은 같은 기간 0.2%포인트 줄어든 93.2%를 나타냈다.

만성질환 예방을 위한 필수적인 혈압 본인의 혈압과 혈당수치 인지율은 각각 62.8%, 30.1%로 조사됐다. 1년 전과 비교해 1.6%포인트, 1.9%포인트씩 증가한 셈이다.

올해 심근경색증 조기 증상 인지율은 51.5%로 전년 대비 1.8%포인트 증가했다. 뇌졸중 조기증상 인지율은 1.5%포인트 증가한 60.7%로 조사됐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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