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료기기·화장품 전문기업 원바이오젠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2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원바이오젠은 지난 8일 NH투자증권과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한다고 공시했다. 계약 기간은 2025년 12월 8일부터 2026년 6월 9일까지다.
회사의 자사주 정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2년 5월 16일 3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고, 이후 보유 자사주에 대해 2025년 8월 19일 소각을 결정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조치를 이어왔다.
이번 2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결정은 기존 정책의 연장선으로, 경영진이 현 주가를 저평가 상태로 판단하고 기업가치를 높이겠다는 자신감을 다시 한번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자사주 취득은 유통 주식 수를 줄여 주당순이익(EPS)을 높이는 대표적 주주환원 정책으로, 주가 상승 효과가 크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취득은 단기적인 주가 안정뿐 아니라 회사의 미래 성장 잠재력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한 결정”이라며 “여기서 멈추지 않고 앞으로도 시장 상황에 따라 지속적인 자사주 취득을 적극 검토하는 등 주주친화 정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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