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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입성 앞둔 인제니아…기술성 평가서 '올A' 받아

입력 2025-12-08 17:09   수정 2025-12-09 01:25

미국 보스턴에 있는 바이오 기업 인제니아테라퓨틱스가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

인제니아는 두 곳의 기술성 전문평가기관으로부터 모두 ‘A’ 등급을 받아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주요 요건을 갖췄다고 8일 밝혔다. 회사는 내년 여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예비심사 청구 등 후속 절차에 본격 들어간다.

인제니아는 2018년 9월 보스턴에서 설립됐다. 창업자인 한상열 대표(사진)는 하버드대 의대 박사과정을 거쳐 삼성종합기술원, 기초과학연구원 등에서 항체 치료제를 연구했다. 인제니아는 미세혈관 내피세포의 염증과 누출을 줄여 혈관을 건강하게 회복시키는 항체 치료제를 만들고 있다. 혈관 손상과 혈액 누출 억제에 관여하는 Tie2 수용체를 활성화하는 기전이다. 회사 관계자는 “인제니아 신약은 메커니즘이 독창적이기 때문에 글로벌 경쟁 제품과는 확실히 차별화된다”고 강조했다.

대표적인 후보물질에는 당뇨황반부종과 습성황반변성 치료제로 개발 중인 ‘IGT 427’이 있다. 인제니아는 이 후보물질로 전임상단계에서 글로벌 제약사와 마일스톤(단계적 기술료)을 포함해 1조원이 넘는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그 결과 지난해 창사 이후 첫 흑자를 기록했다.

인제니아는 파트너사와 함께 IGT 427의 임상 1/2a상을 진행 중이며, 초기 안정성과 유효성 면에서 고무적인 결과를 냈다. 지난 10월 미국안과학회(AAO)에서 주요 사례로 발표했다. 내년에는 임상 2b/3상에 진입할 전망이다.

또 다른 핵심 파이프라인인 ‘IGT 303’은 신장질환 치료제로,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임상 1/2a상 승인을 받아 지난달 첫 환자 투약을 시작했다. 내년 하반기까지 주요 데이터를 확보한 뒤 글로벌 시장에서 후기 임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조달하는 자금으로 플랫폼 고도화,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 가속화 등에서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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