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2월 08일 18:39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정회훈 모건스탠리프라이빗에쿼티(MS PE) 대표가 회사를 떠난다. 2006년 회사에 입사한 지 20여년 만이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정 대표는 지난주 회사 내부에 퇴사 소식을 전했다. 정 대표는 내년 초 회사를 떠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 대표의 차기 행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직이 잦은 외국계 사모펀드(PEF) 업계에서 정 대표처럼 한 회사에서 20년을 일하는 건 드문 일이다. 정 대표는 MS PE에서 장기적 안목으로 책임 투자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 대표는 지난해엔 MS PE의 오랜 숙제를 해결했다. 2008년 인수한 전주페이퍼와 전주원파워를 글로벌세아그룹에 매각했고, 2014년 인수했던 MSS홀딩스를 인도네시아 제지회사 아시아펄프앤드페이퍼(APP)에 팔아 투자금을 회수했다. 모나리자로 유명한 MSS홀딩스를 매각할 땐 직원의 고용 승계뿐 아니라 임원진도 모두 유임할 수 있도록 인수 측과 협상을 이끌기도 했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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