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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서 서울관광 홍보 나선 오세훈 "서울로 여행 오세요"

입력 2025-12-08 14:59   수정 2025-12-08 15:05

지난 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도심에 위치한 대형 쇼핑몰 파렌하이트88. 내부 특설무대에서 신나는 ‘케이팝데몬헌터스(케데헌)’ 노래가 흘러나오자 쇼핑하던 시민들이 구름 떼처럼 모여들었다.

케데헌 무술감독을 맡았던 여성 태권도 국가대표 출신 태미가 이끄는 ‘K타이거즈’ 팀이 극중 캐릭터처럼 화려한 안무와 격파 시범을 선보일 때마다 객석에선 열렬한 박수 갈채가 터져 나왔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개최한 이날 행사는 말레이시아 현지에 서울 관광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명도 ‘서울사람처럼 즐기는 휴일’이라는 뜻의 ‘서울리데이(Seouliday)’로 붙여졌다.

이날 행사장에는 K팝 공연 뿐만 아니라 △K뷰티존 △K푸드존 △서울브랜드 포토존 등 체험형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부스도 마련돼 현지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국내 식품기업인 농심의 협찬으로 진행된 K스낵 시식 및 경품도 조기 소진되는 등 ‘K컬처’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이날 ‘서울굿즈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에 깜짝 참여해 주목을 받았다. 무대에 선 오 시장은 대형 전광판 영상을 통해 낙산공원, 남산N서울타워,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등 아름다운 서울 명소를 직접 소개하며 호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대학생 샤론 씨(22·여)는 “한국 문화는 말레이시아 청년들에게 영화·드라마·음식 등 모든 분야에 걸쳐 광범위한 영향을 주고 있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의 생생한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주말을 이용해 싱가포르에서 여행 온 줄리챈 씨(60·여)도 “한국 드라마를 좋아해서 지금까지 한국에 9번 가봤는데 음식, 쇼핑 등이 만족스러웠다”면서 “이번 행사를 보니 한국에 또 가고 싶다”고 전했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지난해 실시한 ‘해외 한류 실태조사’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국적 응답자의 80% 이상은 ‘한국 대중문화에 호감이 있다’고 답했으며, K콘텐츠 이용 시간은 아시아 지역 평균(주 3.8시간)을 웃도는 주 4.6시간으로 집계됐다.

한국으로 오는 개별 자유여행(FIT) 수요도 늘고 있다. 올해 한국을 찾은 말레이시아 관광객 수는 21만5000명(올해 9월 기준)으로 코로나19 이전 대비 80%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 시장은 “한국 문화에 열광하는 말레이시아 젊은 세대를 보고 가능성을 볼 수 있었다”면서 “특히 K뷰티에 관심이 높았는데 일회성 팝업스토어가 아닌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플랫폼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쿠알라룸푸르=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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