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강석진 이사장·사진)이 ‘2025 한국의경영대상’에서 혁신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중진공은 ‘찾아가는 중진공’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임직원이 중소기업과 산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기업별 맞춤 지원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중소기업은 국내 고용의 83%를 담당하는 만큼 민생 경제를 책임지는 주체지만 최근 급변하는 산업환경 속 정보 부족, 인력난 등의 문제를 겪고 있다. 중진공이 찾아가는 중진공 사업을 시작하게 된 이유다.비예산 사업으로 진행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는 게 중진공 측 설명이다. 가령 총회와 설명회 등 기존 기업이 진행해온 행사를 최대한 활용했다. 정보 제공뿐 아니라 문제 해결까지 한 번에 이뤄지도록 일괄 지원했다. 전담 인력 1명을 지정해 현장 소통을 강화하고, 내부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육성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소통 창구를 확장하는 등 홍보 방안도 체계적으로 마련했다. 기관 홈페이지를 비롯해 유튜브와 블로그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유튜브 채널 중진공TV에서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였다.중진공에 따르면 올 11월까지 총 65회의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이를 통해 기업 관계자 2186명과 소통하고, 621건의 건의 사항을 들었다. 이 중 현장에서 505건을 해결하고,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75건에 대해 지원했다. 진해 마천일반산업단지와 강원 홍천희망센터, 여수 오천일반산업단지 등의 현장이 주요 사례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이번 프로그램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행정의 혁신 모델을 정착시켰다는 평가가 나온다. 개별 기업 지원을 넘어 규제 완화와 제도 개선까지 이뤄진 점이 호평받았다. 중진공은 향후 ‘해결하는 중진공’ 프로그램을 운영해 중진공의 역할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한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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