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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 습지 훼손 없이 송전선로 설치…갯벌·해양 생태계 보호나서

입력 2025-12-09 08:02  


한국전력(김동철 사장·사진)이 ‘2025 한국의경영대상’에서 ‘한국의 해상풍력 리더 ’를 수상했다.

한전은 정부 부처와 전라남도 및 환경단체와 협업해 습지보전법 시행령 개정을 이끌어냈다. 개정안에는 해상풍력 연계 송전선로 구축을 위해 습지 보호구역 내 가공 송전선로 설치를 허용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공공기관과 지역자치단체, 환경단체가 협업해 민간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분야의 제도 개선을 이뤄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남 신안 앞바다에서 진행 중인 3기가와트(GW)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사업이 계기가 됐다. 전력을 육지로 송전하기 위한 경과지 중 약 3.8㎞가 습지보호구역에 포함돼 있었기 때문이다. 기존 습지보전법 시행령은 습지보호구역 내에서 해저케이블 설치만 허용했다. 해저케이블을 설치할 경우 축구장 100개 규모를 굴착해야 해 갯벌과 해양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가공 송전선로 설치 방식이 습지에 직접적인 피해 없이 시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꼽혔다. 한전이 2022년부터 법령 개정의 필요성을 제안한 이유다. 이후 시행령 개정을 위한 공론화를 진행하고, 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법 개정을 완료했다.

한전의 선제적 대응은 공공기관·지자체·환경단체가 협력해 민간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법·제도 개선을 이끌어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한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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