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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피스스튜디오, 연내 상장 청구…'K-패션' IPO 물꼬 튼다

입력 2025-12-09 15:33  

이 기사는 12월 09일 15:33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의류 브랜드 '마르디 메크르디' 운영사인 피스피스스튜디오가 내년 상반기 코스닥 시장 상장에 나선다. 내년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예상되는 무신사와 함께 공모 시장에서 ‘K-패션’ 열풍을 이끌 후보로 꼽힌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피스피스스튜디오는 연내 거래소에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공동 대표 주관사다.

기존에 발행한 상환전환우선주(RCPS)의 보통주 전환 등 예심 청구를 위한 막바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주관사 선정 당시 1조원이 넘는 상장 기업가치로 평가됐으나, 이번 상장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는 그보다 낮은 기업가치를 목표로 제시할 전망이다.

이 회사는 부부인 패션 디자이너인 박화목 대표와 한섬 바이어 출신인 이수현 이사가 2020년 설립한 회사다. 2023년부터 서승완 전 무신사파트너스 대표가 회사에 합류해 박 대표와 공동 대표 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자체 브랜드를 갖고 있다는 점이 기존에 상장한 의류 브랜드 회사와 차별화되는 요인이다. 그동안 국내 증시에 상장한 의류 회사는 대부분 해외 브랜드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이나 제조자개발생산(ODM)을 주력으로 삼는 곳이 대부분이다.

피스피스스튜디오는 국내에서 가장 성공한 토종 여성복 브랜드로 꼽히는 ‘마르디 메크르디(Mardi Mercredi)’를 보유하고 있다. 박 대표와 이 이사가 지난 2018년 직접 론칭한 브랜드다.

국내 20~40대 여성 사이에서 인기를 끌며 토종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데 이어 최근 본격적으로 해외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브랜드의 시그니처 ‘플라워 마르디’ 그래픽을 기반으로 아동 브랜드 ‘마르디 메크르디 레쁘띠’, 스포츠 브랜드 ‘마르디 메크르디 악티프’ 등으로 확장했다.

지난 2023년 일본 온오프라인 유통을 시작했고, 중국에서는 미스토홀딩스(옛 휠라홀딩스)를 통해 유통하고 있었다. 올해 미스토홀딩스와 협업을 마치고 직접 중국 지사를 설립해 중국 시장을 공략할 채비를 하고 있다.

실적도 꾸준히 좋아지고 있다. 지난해 매출 1087억원, 영업이익 326억원을 올렸다. 법인 설립 5년만에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올해 매출도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23년 프리IPO 과정에서 약 1700억원의 기업가치로 평가됐다. 올해 초 일부 초기 투자자가 구주를 매각하는 과정에서는 기업가치 3000억원 수준에서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에이피알, 달바글로벌 등 ‘K-뷰티’ IPO 기업이 성공적으로 증시에 상장하면서 해외 투자자의 관심이 한층 커졌다”며 “피스피스스튜디오와 무신사 등 ‘K-패션’ 기업이 그 바통을 이어받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다”고 말했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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