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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중국으로 엔비디아 H200 칩 수출을 허용했음에도 중국이 이에 대한 접근을 제한할 것이라고 파이낸셜 타임즈가 보도했다.
9일(현지시간) 파이낸셜 타임즈는 이 문제를 잘 아는 두 사람의 말을 인용해 중국 규제 기관이 엔비디아의 H200에 대한 제한적 접근을 허용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중국 시장 사업을 재개하려는 엔비디아에 장애물이 될 전망이다. 이 소식으로 이 날 미국 증시 개장 전 거래에서 최대 2%까지 상승했던 엔비디아 주가는 보고서 발표 후 상승폭을 줄이며 0.9% 상승으로 상승폭을 줄였다. AMD도 개장전 거래에서 0.6% 상승했다.
중국 정부는 중국 기술 자립을 서두르기 위해 중국 기업이 미국 기술을 사용하는 것을 규제하고 있다.
미국은 2022년부터 중국에 첨단 AI 프로세서를 판매하는 것을 금지하는 제한 조치를 취했다. 이는 중국에서 엔비디아의 사업 성장에 부담을 줬다.
스위스쿼트 뱅크의 수석 분석가인 이펙 오즈카르데스카야는 “블랙웰이나 루빈 등 더 상위 칩 라인이 수출되지 않는 한, 이번 승인만으로는 엔비디아의 중국 매출 성장이 제한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중국 당국이 자립을 추진하고 있어도 중국 기술 기업들 사이에서는 밀수된 H200 이라도 확보하기 위한 수요가 여전히 강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검찰청은 이 날 대중 수출이 금지된 엔비디아의 H200과 H100 칩 1억6천만달러(약 2,350억원) 이상을 중국으로 밀수출하려던 중국계 미국인 사업가들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작년 10월부터 올해 5월 사이에 이 GPU를 허위로 분류하고 중국, 홍콩등 실제 목적지를 위조한 선적 서류를 작성했다.
또 중국 IT 기업의 미국 자회사 CEO와 뉴욕에 본사를 둔 기술 기업의 중국계 CEO도 홍콩 물류회사 및 중국 AI기업과 공모해 H200 등의 GPU를 확보해 이후 허위라벨을 붙여 중국과 홍콩으로 밀반출하려고 시도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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