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한 여성이 중고품 가게에서 산 돼지 저금통에서 현금 약 300만원이 나오는 뜻밖의 횡재를 해 화제다.
9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최근 한 여성이 빈티지숍을 찾았다가 10.99달러(약 1만6000원)의 가격이 붙은 커다란 분홍색 돼지 저금통을 발견했다. 꽃무늬와 우스꽝스러운 큰 눈이 그려진 평범한 장식용 저금통이었다.
여성은 "당시 직원이 막 진열 카트에 올려놓은 새 물건이었다. 보자마자 별 생각 없이 바로 사들고 왔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집에 돌아와 마개를 열자 저금통 안에서는 머리끈으로 묶인 비닐봉지 8개가 연달아 쏟아져 나왔고, 그 안에는 현금 뭉치가 차곡차곡 들어 있었다. 세어보니 총 2028달러(약 300만원)였던 것.
여성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를 영상으로 공개하며 "빈티지숍에서 별의별 물건을 찾아왔지만 이런 행운은 처음"이라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그는 “원래는 저금통을 다시 되팔 생각이었지만 이제 그럴 이유가 없어졌다”고 농담 섞인 소감을 전했다.
영상은 게시 직후 빠르게 확산하며 현재 조회 수가 100만회를 넘어섰다. 네티즌은 "이미 구매한 물건이니 마음 편히 가져도 될 듯", "저건 돌려줘야 하는 게 아니겠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