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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밖 나온 신세계의 '프리미엄 실험'

입력 2025-12-10 17:50   수정 2025-12-11 01:36


신세계백화점이 10일 서울 청담동에 ‘하우스오브신세계 청담’을 열었다. 강남점에서 검증된 ‘하우스오브신세계’의 성공 방정식을 외부 상권에 이식한 첫 사례다. 강남 3040세대를 겨냥해 식료품 판매를 넘어 패션, 미식, 예술을 결합한 초(超)프리미엄 플랫폼으로 소비자 접점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패션 매거진 차용한 식품관
기존 SSG푸드마켓 청담점의 지하 1층과 지상 1층을 재구성한 하우스오브신세계 청담은 총 4958㎡ 규모로 식품, 패션, 리빙, 레스토랑을 한데 모았다.

핵심 공간은 신세계백화점이 새롭게 선보이는 식품관 ‘트웰브’다. 트웰브는 ‘패션 매거진 같은 식품관’을 콘셉트로 설계했다. 매대 인테리어에 목재와 메탈 소재를 조합해 패션 편집숍과 같은 공간감을 구현했다. 상품 진열 방식도 차별화했다. 쇼케이스 진열 방식을 도입했다. 대량으로 쌓아두고 판매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레몬, 당근 등 제철 대표 식재료를 단독으로 전시한다.

매장 입구에선 직접 개발, 소싱한 트웰브 자체브랜드(PB) 상품도 같은 방식으로 진열해 판매한다. 웰니스칩을 비롯해 미쉐린 스타 셰프와 협업한 유기농 우유·요구르트 등 총 40여 종이다. ‘트웰브 원더바’에서는 딸기, 인삼, 망고 등을 활용한 스무디와 착즙 주스를 판매한다.

지상 1층은 패션, 주류, 다이닝을 결합한 공간으로 꾸몄다. 이곳엔 국내 첫 화이트 리쿼(사케·샴페인·화이트와인) 전문 매장 ‘클리어’가 입점했다. 100% 예약제로 운영되는 7석 규모의 프라이빗 다이닝 ‘모노로그’와 모던 일식당 ‘호무랑’ 등도 있다.
◇‘초프리미엄’ 체류형 공간
하우스오브신세계 청담의 핵심 전략은 ‘체류형 플랫폼’이다. 목적형 구매가 주를 이루던 기존 프리미엄 슈퍼마켓의 틀을 깨고, 방문객이 공간에 머물며 시간을 보내는 ‘도심 속 커뮤니티’를 지향한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웰니스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2030, 가족의 건강을 신경 쓰는 3040, 청담동 인근 직장인 등이 주요 타깃”이라고 말했다.

이런 전략의 일환으로 지하 1층 트웰브 매장 입구에 ‘아고라’로 불리는 100여 석 규모의 광장을 조성했다. 방문객이 자유롭게 머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식품관에서는 보기 드문 ‘중정’도 마련했다. 자연광이 매장 안쪽까지 깊숙이 들어와 사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설계했다.

하우스오브신세계 청담은 신세계백화점의 새로운 ‘영토 확장’ 실험이다. 백화점의 핵심 경쟁력인 큐레이션 역량을 로컬 상권에 적용해 정체된 오프라인 유통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려는 시도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생활 담당 상무는 “신세계가 생각하는 삶, 취향, 일상을 연결하는 새로운 리테일 공간”이라며 “차별화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지속해서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라현진 기자 raralan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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