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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식 "내신·수능 절대평가 전환…수능도 장기적으로 폐지"

입력 2025-12-10 18:13   수정 2025-12-11 00:24

정근식 서울교육감(사진)이 내신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모두 절대평가로 전환하자고 제안했다. 장기적으로는 수능을 폐지해야 한다는 구상도 내놨다. 학령인구 급감이라는 구조적 변화에 대응하고 입시 경쟁을 완화하자는 취지에서다.

정 교육감은 10일 서울 신문로 서울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미래형 대입 제도 제안’을 발표했다. 제안에는 내년부터 즉시 적용할 수 있는 개선안부터 중장기 대입 개편안까지 단계별 방안이 포함됐다. 현재 고교 1학년이 치를 2028학년도 대입에서는 교육부가 수도권 대학에 권고한 정시 수능 위주 전형 비중(30~40%)을 폐지하자고 제안했다. 수능 중심 선발이 고교 교육과정을 왜곡하고 사교육 수요를 키운다는 판단에서다.

고교학점제에서 운영 중인 진로·융합 선택과목의 상대평가는 절대평가로 즉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학생들이 점수 유불리에 얽매이지 않고 진로와 적성에 맞는 과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현 초교 5학년이 응시하는 2033학년도 대입부터는 내신과 수능을 모두 절대평가로 전환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수능에서는 서술·논술형 문항을 도입해 2037학년도까지 이 비중을 50% 이상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내놨다.

고교생이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2040학년도 대입에서는 수능을 폐지하고 대학의 학생 선발 자율권을 보장하자는 주장도 담았다. 정 교육감은 “학령인구가 대학 정원보다 적어 ‘선발’을 위한 변별력은 의미가 없어지는 시기”라며 “학생 개개인의 성장 이력을 중심으로 한 대학 입학 체계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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