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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매년 30%씩 오를 것"…'영구 투자' 선언한 큰손 [ADFW 2025]

입력 2025-12-10 22:37   수정 2025-12-11 10:49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 회장이 다시 한번 비트코인(BTC) 매입 기조를 멈추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비트코인을 '디지털 자본이자 디지털 금'으로 규정하며, 스트래티지의 기업 가치가 이 자산을 중심으로 구조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10일(현지시간) 아부다비 ADQ 아레나에서 열린 '아부다비 파이낸스 위크(ADFW)' 기조연설에서 세일러 회장은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을 핵심 자본으로 삼아 성장해온 기업"이라며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을 넘어 글로벌 신용·자본 시장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트래티지는 2020년 8월 첫 비트코인 매입 이후 공격적인 축적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8일 기준 회사가 보유한 비트코인은 66만624개, 평가액으로는 약 610억달러에 이른다. 이는 비트코인 총 발행량의 약 3.1%를 차지하는 규모로, 단일 기업 기준 전 세계 최대 보유량이다.

세일러 회장은 "우리는 매주 5억~10억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입하고 있다"며 "이 전략을 통해 지난 14개월 동안 600억달러의 자기자본을 늘렸다"고 밝혔다. 그는 "5년 전만 해도 스트래티지라는 이름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았지만, 지금 우리는 S&P 유니버스에서 다섯 번째로 큰 재무 규모를 가진 기업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속도로 (비트코인을) 축적하면 4~8년 내에 아마 가장 큰 재무 규모를 지닌 기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비트코인을 단순한 투자 자산이 아니라 새로운 금융 인프라의 기반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했다. 미국 정부와 주요 은행들까지 비트코인을 새로운 형태의 자본으로 인식하면서, 글로벌 신용체계의 재편 속도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장기적 관점에서의 비트코인 가격 상승도 예측했다. 세일러 회장은 "4년 이상의 긴 투자 기간을 바라본다면 비트코인은 좋은 선택"이라며 "나는 비트코인이 앞으로 20년간 연평균 30%씩 상승할 것으로 본다"고 자신했다.

스트래티지가 단순한 비트코인 보유 기업이 아니라, 비트코인을 담보로 디지털 신용을 창출하는 기업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현재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을 기초 자산처럼 활용한 다양한 디지털 신용상품을 출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다시 비트코인을 매입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세일러 회장은 "우리는 세계 최초의 디지털 신용 수단을 만들었고, 우리의 제품은 비트코인을 담보로 한 신용상품"이라며 "비트코인의 장기 상승성을 유지하면서도 투자자에게 매년 8~10%의 안정적 수익을 영구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배당을 영구적으로 지급하려는 이유는 명확하다. 우리 역시 비트코인에 영구적으로 투자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회사에 대한 신뢰도가 높다면 영구 우선주 STRK·STRD를 사면 되고, 누구도 신뢰하고 싶지 않다면 비트코인을 사면 된다"며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의 '중앙은행' 같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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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황두현,이수현 블루밍비트 기자 cow5361@bloomingbit.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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