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유니버스가 농인의 여행 접근성을 높이는 농인 맞춤형 관광 플랫폼 '데프누리'와 손잡고 포용적 관광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놀유니버스가 운영하는 '놀'(NOL), 'NOL 인터파크'는 데프누리와 함께 '눈으로 보는 여행, 시즈호카 힐링로드' 3박4일 홀릭 패키지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청각장애인을 비롯한 다양한 여행자를 위한 무장애 힐링 관광으로, 이동 불편을 최소화하고 시각·문자 기반 안내 서비스를 강화해 시즈오카의 자연과 문화를 안전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게 특징이다.
전 일정 한국어·일본어 농가이드가 동행하고, 문자 및 시각 안내 자료도 제공한다. 제주항공 항공기 탑승 시, 기내 특화 수어 교육을 이수한 객실승무원이 탑승해 기내 안전 시연과 방송 안내를 수어로 지원하는 등 항공 여정 전반에서 기본적인 의사소통을 지원한다.
2026년 2월8일 출발해 가케가와 성, 유메테라스, 미호노마츠바라 등 후지산 절경과 시즈오카의 자연·문화유산을 폭넓게 체험할 수 있는 관광지로 구성됐다.
놀유니버스 관계자는 "이번 여행은 이동과 소통의 장벽을 낮춰 모두가 동등한 여행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마련한 의미 있는 기획"이라며 "무장애 관광 상품을 지속 확대해, 누구나 안심하고 편안하게 떠날 수 있는 여행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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