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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 '주사이모' 정체 미스터리…"제2의 전청조 연상케 해"

입력 2025-12-11 19:48   수정 2025-12-11 19:50

개그우먼 박나래가 이른바 '주사이모'에게서 불법 의료 서비스를 받아왔다는 의혹이 이어지는 가운데, 해당 인물의 신원과 행적을 둘러싼 새로운 주장이 제기됐다.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는 지난 10일 공개한 영상에서 '주사이모'의 학력, 경력, 대외 활동과 관련해 여러 의문점을 제기하며 "제2의 전청조를 떠올리게 한다"고 주장했다.

이진호에 따르면, '주사이모'는 의사 면허나 간호사 자격을 보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의료인 신분과 경력을 스스로 과장하거나 허위로 꾸민 정황이 있다는 제보가 이어졌다. 그는 "본인이 의대 교수라는 공식 입장문을 내고, 중국 의료진과 MOU를 맺은 것처럼 사진을 게시하는 등 외형적으로는 전문 의료인처럼 활동해 왔다"고 주장했다.

또한 '주사이모'가 SNS를 통해 다수의 연예인·정치인과의 친분을 과시해 왔으나, 실제로 해당 연예인들에게 확인한 결과 "상당수는 그가 누구인지조차 모르고 있었다"며 "한 연예인이 제작한 제품의 단순 공구인이었음에도 마치 사적인 친분이 있는 것처럼 꾸민 사례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진호는 이를 두고 "전청조 사건과 유사한 측면이 있다"며 "연예인을 포함한 주변 인물 상당수가 피해자인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나 혼자 산다'에 출연 중인 전현무와 절친인 장도연, 작곡가 정재형에 대해 "아무 관련이 없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번 논란은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이 '갑질'을 주장하며 시작됐다. 이들은 그 과정에서 박나래가 '주사이모'로부터 수액 주사나 대리 처방 성격의 서비스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이 가운데 지난해 12월 방송된 '나 혼자 산다'의 한 회차가 온라인 플랫폼에서 비공개 전환된 점도 관심을 모았다. 방송 당시 박나래와 정재형이 링거 예약을 언급하는 장면이 포함돼 있었고, 유튜브에 게재됐던 해당 영상은 급히 삭제됐다.

논란이 커지자 정재형 측은 즉각 "해당 논란과 무관하며 '주사이모'와 일면식도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남경찰서에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박나래와 '주사이모' 등에 대한 고발이 접수된 상태다. 의료법·약사법 위반과 함께 마약류관리법(향정) 위반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임현택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주사이모'를 의료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의협은 "국민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우려를 표했고, 보건복지부도 관련 행정조사를 검토 중이다.

박나래 측은 일정상 병원 방문이 어려워 평소 진료받던 의료진에게 비공식 왕진 형식으로 도움을 받았다는 취지로 설명했지만, 정확한 자격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 모습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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