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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신형 고속정 '청새치' 진수…급속으로 병력 투입

입력 2025-12-11 17:04   수정 2025-12-11 17:27



해병대와 방위사업청은 11일 부산 사하구 강남조선소에서 고속전투주정 선도함(HCB-001) '청새치' 진수식을 거행했다. 수심이 얕은 연안에서 고속으로 기동해 해병대 병력과 장비를 실어 나르며 상륙 및 특수작전을 지원하는 소형 선박이다.

고속전투주정은 전장 18m급 규모로, 원격사격통제체계(RCWS) 등 무장을 탑재했다. 해병대에 처음으로 배치되는 함정이다. 기존 해병대 고속단정(RIB)은 함정 급에 못 미치는 모터보트로 탑승 병력을 거의 보호하지 못하고 무장도 빈약했다. 고속전투주정은 전면과 측면 주요 부위에 방탄판을 설치해 생존성을 높였고 강력한 무장을 갖췄다.

국내에서 개발한 워터제트 추진 방식을 적용해 저수심 해역에서도 최고 시속 80㎞(45노트)의 속력으로 이동할 수 있다. 비상시 인천에서 백령도까지 병력을 수송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을 4~5시간에서 3시간 이내로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확한 탑승정원은 비공개다. 개발 당시엔 한 척당 20명 내외의 무장병력을 신속히 수송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국내에서 설계하고 건조한 청새치는 지난해 7월 조선업체 ㈜강남과 건조계약을 체결한 후 올해 5월 착공했고, 8월 기공식을 거쳐 이날 진수된다. 청새치는 시험평가 기간을 거쳐 내년 12월에 해병대에 인도되고, 이후 전력화 과정을 거쳐 작전 배치될 예정이다. 서북도서 등 접경지역에 배치될 것으로 예상되며 도입 예정 대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날 진수식에는 주일석 해병대사령관 비롯해 방극철 방사청 기반전력사업본부장, 신윤길 ㈜강남 대표이사 등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했다. 주 사령관의 부인 박현선 여사가 함정에 연결된 진수줄을 자르는 의식을 거행했다. 주 사령관은 "고속전투주정은 해병대가 최초로 도입하는 함정으로, 국산 조선 기술과 국방과학기술이 집약된 전력"이라며 "실전 배치되면 신속한 증원전력 전개 등 임무를 수행해 국가와 국민을 수호하는 해병대의 역할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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