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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금리차 좁혀졌지만 원·달러 환율 되레 상승

입력 2025-12-11 18:05   수정 2025-12-12 01:35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하로 한·미 금리 차가 좁혀진 11일 원·달러 환율은 되레 올랐다. 금리 차로 인한 환율 상승 압력은 낮아졌지만, 달러 매입 수요가 여전히 많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1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Fed가 10일(현지시간) 정책금리를 연 3.50~3.75%로 0.25%포인트 인하하면서 한국(연 2.50%)과의 금리 차는 1.25%포인트(미국 금리 상단 기준)로 좁혀졌다. 지난 5월 이후 역대 최대 폭(2.00%포인트)까지 벌어졌던 미국과의 금리 차가 축소돼 자본 유출 압박이 감소했다. 미국 시장에서 얻을 수 있는 수익이 상대적으로 줄어들기 때문이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히려 상승(원화 가치 하락)했다. 전날보다 2원60전 오른 1473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오전에는 금리 차 축소 등의 영향으로 5원90전 내린 1464원50전에서 출발했지만, 오전 10시께 아시아 장이 열리면서 상승세로 전환했다. 최근 환율을 저점으로 인식한 달러 매수세 때문으로 시장은 분석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Fed의 결정과 제롬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 등은 모두 예상한 내용이었다”고 말했다. 미국의 금리 인하에도 환율이 내려가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내년 (기준금리) 전망이 반영된 것 같다”며 “Fed 의장이 어떻게 될지가 중요하다”고 했다. 박종우 부총재보는 이날 오전 FOMC 관련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열고 “Fed의 통화정책 기조가 신중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은의 통화정책도 지난 5월부터 이어지고 있는 동결 기조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고환율과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어 금리를 내리기가 쉽지 않은 상황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시장에선 최소한 내년 상반기까지 금리 동결이 장기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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