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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김호중, 성탄절 특사 심사 중 합창단 공연? "사실무근"

입력 2025-12-12 08:30   수정 2025-12-12 08:31



가수 김호중이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된 세진음악회에 소망교도소 합창단원 신분으로 무대에 올랐다는 주장에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 나왔다.

김호중 소속사 측은 12일 "김호중이 전날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소망교도소 합창단 신분으로 무대에 올랐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심지어 소망교도소 합창단 단원도 아니다"며 "현재 교도소에 있으며 공연장 근처도 가지 않았다"고 전했다.

행사를 주최하는 사단법인 세진회 측은 한경닷컴에 "소망교도소 합창단 단원 개개인의 명단은 개인 정보 때문에 우리가 따로 제공받진 않는다"며 "김호중 씨가 무대에 올랐는지는 확인해드리기 어렵다"고 밝혔다.

앞서 한 매체는 김호중이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에 위치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진행된 세진음악회에 김호중이 소망교도소 합창단원 신분으로 무대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김호중이 무대 위에서 다리를 저는 모습을 보였으며 이 모습에 눈물을 훔치는 팬들도 있다는 내용도 담겼다.

김호중의 합창단 공연 목격담은 한 유튜버가 자신의 방송을 통해 언급하면서 알려졌다. 그는 "김호중 공연만 보고 급하게 나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라는 게 소속사 측의 입장이다.

세진음악회는 법무부 교정시설의 수용자들이 자신의 변화에 대해 음악 공연을 매개로 스스로 다짐하고 약속하는 시간을 갖는다는 목표로 진행되는 공연으로 수년째 이어지고 있다. 이날 42회차를 맞았다.

세종문화회관에 따르면 해당 무대에는 소프라노 이경미, 테너 국윤종, 바리톤 황중철이 올랐고, 소망교도소 소망합창단, 명지초등학교 참빛콰이어, 광림교회 트리니티 찬양단이 함께해 총 100분간 공연을 펼쳤다.

김호중은 지난해 5월 9일 오후 11시44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에서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 중앙선을 침범해 반대편 도로 택시와 충돌한 뒤 달아나고, 매니저 장 모 씨에게 대신 자수시킨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등)로 구속 기소 됐다. 음주운전 사실을 부인하던 김호중은 사고 열흘 만에 범행을 시인했다.

이 와중에 '술타기' 등의 행동이 알려지면서 더욱 비판을 받았다.

김호중은 최근 '성탄절 특사' 가석방 심사 대상에 올랐다. 지난 5월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이 확정된 뒤 소망교도소에서 수형 생활 중인 김호중은 법무부 산하 가석방심사위원회(위원회)의 성탄절 가석방 심사 대상이 됐다. 형법상 유기징역을 선고받은 자는 형기의 3분의 1이 지나면 가석방될 수 있다.

김호중은 나이와 범죄 동기, 죄명, 재범 위험성 등을 고려해 일정 조건이 되면 자동으로 가석방 심사 대상에 오르는 관련법에 따라 자동으로 대상이 됐다. 다만 김호중의 가석방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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