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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창사 이래 '최대 조직개편'…비즈니스·사업지원 분리

입력 2025-12-12 10:13   수정 2025-12-12 10:14

무신사는 사업 부문과 이를 지원하는 조직을 분리한 '투트랙 경영체제'를 도입한다.

무신사는 C레벨 중심의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대규모 조직 개편을 12일 단행했다. 내년 1월부로 조남성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하고, 법무·재무·홍보·인사 등 사업지원 전반을 총괄하도록 했다. 조 대표는 인사 책임자(CHRO)를 겸임하며 조직문화 쇄신과 지원 조직 간 협업을 이끌게 된다.

이에 따라 무신사는 사업 부문을 총괄하는 창업주 조만호 대표와 사업지원 부문을 담당하는 조남성 대표의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지난해 3월부터 각자대표를 맡아온 박준모 대표는 내년 1월부로 고문을 맡아 후방 지원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무신사는 영역별 C레벨 책임경영도 도입한다. 무신사는 최고커머스책임자(CCO), 최고브랜드책임자(CBO), 최고글로벌책임자(CGO), 최고기술책임자(CTO), 최고재무책임자(CFO), 최고법무책임자(CLO), 최고홍보책임자(CPRO), 최고인사책임자(CHRO), 최고디테일책임자(CDeO) 등 영역별 최고책임자에게 독립적인 의사결정 권한을 부여한다. 보상·책임 체계는 1년 단위 성과 평가를 기반으로 한다.

온라인 패션 플랫폼을 넘어 오프라인 매장 확장, 뷰티·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 강화, 해외 패션시장 진출 등으로 사업 구조가 복잡해지면서 기존 수평적 조직만으로는 의사결정 효율이 떨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 이번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무신사 측은 설명했다. 스타트업 시절부터 유지해온 '애자일(Agile) 문화'는 이어가되, 규모 확대에 대응한 체계적 경영 시스템을 병행한다는 전략이다.

무신사는 지난 8월 기업공개(IPO) 추진을 공식화했는데 상장 과정에서 요구되는 정교하고 안정적인 관리 체계 구축이 이번 개편의 한 배경이 된 것으로도 파악된다. 무신사 관계자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브랜드·커머스·테크 등 각 분야 전문가가 책임과 권한을 갖고 움직일 수 있어야 한다"며 "이번 개편은 무신사가 글로벌 빅테크 기업 수준의 선진 경영 시스템을 갖추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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