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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조 R&D에 쏟아부은 지리차…세계 최대 안전센터 공개

입력 2025-12-13 23:31   수정 2025-12-13 23:32



전기차 브랜드 지커로 잘 알려진 중국 지리자동차가 세계 최대 규모 차량 시험 센터를 열었다. 전동화·지능화 차량 시대에 대응하는 안전 시험 역량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13일 지리차에 따르면 지리차는 지난 12일 중국 저장성 닝보에서 첨단 자동차 안전 시험 시설인 지리 안전 센터를 공식 공개했다. 이 센터는 4만5000㎡ 규모로 조성됐으며 초기 투자금은 20억위안(약 4190억원) 이상이다.

이를 통해 지리차는 안전 기술 혁신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안전 기준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 센터는 고속 충돌 시험, 보행자 보호, 능동 안전 시뮬레이션, 사이버 보안, 건강 관련 안전 평가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안전 시험 관련 전 영역을 포괄하고 있다. 단순한 차량이나 탑승자 안전 시험을 넘어서 지리차의 지능형 차량 시대를 위한 종합 안전 전략을 뒷받침하도록 설계됐다.



지리차 관계자는 "사이버 보안 시험 역량을 새롭게 갖춘데다 다양한 공격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반도체 칩, 데이터 전송 및 암호화, 차량 센서와 제어기 등에 대한 평가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지리차는 안전을 단순히 제품과 차량에 국한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인체 건강과 환경 보호 역시 안전의 핵심 요소라는 게 지리차의 설명이다. 실제 휘발성 물질과 냄새, 유해 물질 검출까지 담당하도록 구성됐다.

이번에 새로 공개된 이 센터는 글로벌 자동차 안전 개발의 모범 사례를 집약했다. 국제 안전 선도 기업들의 통찰과 지리차의 빠르게 진화하는 자체 연구개발(R&D) 역량을 결합해 규제 기준을 뛰어넘는 안전 성능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리차는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칭화대 등과 협력도 강화했다. 지능형 차량 안전 발전 백서 공동 발표 등 학계·연구기관과 공동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지리차 관계자는 "지능형 모빌리티 시대의 차세대 안전 혁신을 주도하고 산업 기준을 끌어올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근 10년간 지리는 총 2500억위안 이상을 R&D에 투자했다. 지리차 측은 "이번 센터 출범을 통해 더 안전하고, 더 스마트하며, 더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리촨하이 지리차 부사장 겸 지리연구원장은 "자동차 산업의 전동화·지능화 전환은 물리적 영역과 디지털 영역 모두에서 더 높고 새로운 안전 기준을 요구한다"며 "새로운 지리 안전 센터는 글로벌 안전 기술 리더들과 협력을 통해 안전 혁신을 지원하고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리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지커는 한국 딜러사와 판매·서비스 계약을 체결하며 한국 진출을 공식화했다. 가성비를 앞세운 비야디(BYD)에 이어 중국 고급 브랜드까지 한국 시장 공략이 가속화하고 있다.

베이징=김은정 특파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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